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 않아
기쁨의 날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그리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느니..
** 푸시킨의 삶**
이 시를 웃으면서 친구들과 농담처럼 얘기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이 시를 읽으면 삶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에 찬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특히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이라는 시인의 말에서,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헌데 인생의 반을 살아온 지금까지도 나아질 미래가 보이지 않아 그저 시간 가는게 무섭고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현실, 매달 어김없이 돌아오는 페이먼트들....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미국의 무서운 사회 시스템. 어릴때 공부 공짜로 시켜주고 평생을 쪽 쪽 빨아먹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말이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55세 60세만 되도 은퇴를 하고 일한만큼 은퇴 연금도 받고 편한 여생을 살았다는데
지금은 35세에서 65세까지 중년의 가장 일을 많이 해서 세금을 내야 하는 나이라고 합니다.
치솟는 물가는 정부에서 주는 은퇴연금으로는 텍도 없이 모자랄 생활비가 될거라는데... 언제나 쉴 틈 없이 일을 했는데도 당장 나가야 하는 페이먼트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현실
요 몇일 우울한 일의 연속입니다
돈 많은 사장님은 이익금으로 남은 이십만불을 드렸더니 이제 살것 같다고 돈 안돌면 아주 죽겟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는 겨우 몇백에 지옥도 왔다갔다 할때도 있다는 걸 아시는지...
좀 큰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는 회사가 들어준 은퇴연금이 15년 정도 일했는데 모인 돈이 이십만불정도 된다고 합니다. 헌데 20년을 일했어도 회사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저는 회사를 그만두면 남는것이 없다는 생각에 많은 후회와 우울함이 몰려옵니다.
정말이지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회사가 들어주는 은퇴연금 제도가 있는 회사를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현명하지 못해서 선택하지 못했던 실수를 요즘 친구들은 안했으면 좋겟는데, 젊은때는 그런걸 모른다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앞으로 일할수 있는 나이가 겨우 15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것 같아 시간이 가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15년동안 계속 고민을 하게 될지... 아님 조금은 나아지는 시간이 올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현재의 삶이 슬프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유난히 더워서 정신없이 지난간 올 여름
시간이 가는게 무서워도 생각없이 시체처럼 살지는 말아야 할텐데...
내일은 정말 나아질까??? 의문을 가지면서 그저 살아갑니다
아! 낼 또 렌트비 내야 하는구나..
돌아서면 돈 나갈 걱정.. 언제쯤 안해보고 편히살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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