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로는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 라고 나와 있다.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사람 같지 않은 존재들이 사람인 척 탈을 쓰고 살아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들이 얼굴을 가리고 보호를 받고 있다. 보호를 받아야 하는 피해자나 경찰, 일반인들의 얼굴은 너무도 쉽게 방송에 노출이 되는데,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고 욕을 먹어도 싼 범죄자들은 얼굴을 가리고 세상으로 부터 저렇게까지 보호 받을 수 있는건지 어느 나라에서도 있을수 없는 한국의 범죄자를 위한 배려(?)를 보면서 한국의 인권은 누구를 위한 인권인지 궁금할 뿐이다.
오늘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한 CCTV 영상 사진과 뉴스를 들었다. 술먹고 먼저 시비걸고 그러다 기분나쁘다고 폭행하고, 그걸 말리지 않고 지켜보는 일행, 정말 끼리 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딱 이럴때 쓰는 말이가 보다. 피해자의 친구가 동영상을 올려 범인 찾기를 하면서 가해자들의 신상이 털리게 되었고, 그렇게 확인 된 가해자 중 여고생이라는 한명의 SNS에 올려진 글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폭행한 것이 일종의 경험처럼 떠벌리고, 자신은 소중하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입혔다면, 최소한 양심의 가책은 느껴야 하는것이 아닐까? 사회라는 곳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면 적어도 자신이 저지를 잘못이 뭔지는 알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경찰은 폭행가해자 신상털이에 대해서 수사를 착수했다는 말을 했다.. "가해자들의 인권 침혜가 우려돼 수사에 착수했다" 라고 하는데.. 뭐 틀린말은 아닐수 있지만, 이들이 최소 SNS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이였다면 그래도 인간이구나 했을텐데, 그들은 보호받아야 할 인권이 없는 것 같았다. 폭행후에도 "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라니... 코뼈가 내려앉고 갈비뼈가 부러진 피해자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당해서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되었는데..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자기 반성도 없이 자기만 귀하다고 하는 그들이 정말 사회가 보장해줘야 하는 인권이 있는 자들일까?
사람들이 분노하는건 바로 이런 점이다. 언제부터 가해자들이 이렇게 당당해 질수 있는 사회가 된건인지.. 가해자들의 얼굴은 철저하게 가려져 나중에 누가 살인마인지, 성범죄자인자, 아동학대자인지.. 아무도 알수가 없다. 그저 울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얼굴만 방영이 될 뿐이다. 범죄자를 잡는 경찰들의 얼굴이야 말로 진짜 보호 받아야 할텐데, 언론은 그런 배려 없이 방송하지 못하는 가해자들 대신 경찰들의 얼굴을 마구 방송한다.
세상일에 끼어들지 마라, 불의를 보면 피해가라, 착한것도 병이다, 당한 놈이 병신이다. 나서지 마라. 돈만 있음 다 된다. 양심은 돈있고 빽있는 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슬픈 말인가.. 언제부터 이런 세상이 되어 버린걸까? 인권이 보장되어야 할 법 없이도 살 착하고 선량한 국민들은 죽어가고, 이기적이고 남을 밟고 서는 자들은 행복한 나라. 인권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사전에서는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 라고 말하는데 인권은 적어도 인간에게만 허용 되어야 하지 않는가? 난 예전처럼 범죄자들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피해자들에게 공개사과를 하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껏 벌금 아니면 1년 감옥 보내는거로 벌을 줬다고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피해자는 평생 악몽처럼 이 고통을가지고 살아가는 한다. 법이 범죄자들을 제대로 노출시킨다면 사람들이 뭐하러 신상털이를 할까? 알파벳으로 이니셜을 말하고 얼굴을 꼭꼭 숨기고 국민들 상대로 숨박꼭지 놀이를 하는 법. 돈있는자가 아닌 인권이 보호 받아야 할 사람들을 먼저 바라보고 책임져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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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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