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질은 도전하고 개척하고 정복하는 기본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화 없는 삶은 무료해서 살아갈수가 없습니다. 

태어나면서 우리는 끝없이 도전을 합니다. 

걷기 위해서, 말하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성인이 되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명예를 얻기 위해서,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다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뭔가를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노력한 만큼 따라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우리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거의 무일푼으로 맨땅의 헤딩하듯이 미국을 왔던 이민자들이나,  배울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도, 가진것 없는 사람에게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심히 하면 살수 있었던 미국.  아이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싶어 그 기회를 가지고 찾아온 사람들.  아마 지금도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곳 사람들은 말합니다. 경기가 좋아졌다면서 왜 사는 건 변화가 없고 돈은 더 없는지 모르겠다고, 실업자 수가 줄었다고 말하는데 여전히 우리 옆집, 앞집 사람은 일자라기 없다고... 

매번 뉴스에 몇년도까지 인금 인상이 될거라 말을 합니다. 헌데 문제는 월급이 1불이 오르면 물가는 3불이 오르는 실정이라는 겁니다. 시간당 5불을 패이로 받던 때에 사람들이 지금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때가 있습니다. 그건 나가는 지출이 오히려 적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4인가족 기준에 백불이면 한달을 먹고 살았으니 말입니다. 적어도 먹거리 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롭고 저렴했던 미국이지만 지금은 그 배 이상을 받아도 뛰어 오르는 물가를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4인가족 기준에 생필품을 제외하고도 최소 400불은 있어야 한달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기를 안먹고 더 줄이면 줄일수야 있겠지만 사람은 기본적인 의.식.주.의 만족도가 떨어지면 바로 절망을 느끼게 되는데, 절망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실업 수당을 받았던 사람은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사람도 생겨나기 때문에 실업수당 지불이 줄어드는건 당연한 현상일뿐 실업자가 줄었서 실업수당이 안나간다는 것은 정부가 바보이거나 아주 약은 술수를 쓰는 것일겁니다. 민주주의로 세워진 미국은 이제 민주주의 보다는 그냥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사회주의가 힘있는 자들의 강압적 지배로 이뤄진다면 자본주의 미국은 돈있는 자들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으면 대우 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 미국. 상위 1-2%에 의해서 일개미로 전략한 사람들.. 고학력 실업자가 많아지는 지금 미국을 볼때 어디에서 기회와 희망을 찾아야 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배우고 싶으면 저렴한 국과 지원금으로 배움의 길을 열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비가 오르고 국과 지원금이 줄어든 지금은 부모나 개인 융자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면 그 많은 부채을 짊어져야 합니다. 일자리라도 있으면 어떻게든 감당하겠지만 만약 일을 얻지 못하면 그 빚은 고스란히 부모의 몫으로 남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비싸지는 대학문이지만 졸업을 해도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많은 회의를 느끼게 합니다. 공부하겠다는 아이를 못하게 할수도 없고 더 많이 해주고 싶은 부모는 나이를 먹어도 짐을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인건비와 높은 세률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공장과 사업체가 다른 나라로 이전하고, 미국의 일자리는 더 부족해지는 실정입니다. 그중 캘리포니아는 아마 미 전역에서도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물가의 비해 월급은 낮은 캘리포니아지만 그외 인원당 지불되는 산재보험과 노동조합으로 나가는 의료보험등 높은 금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체들은 타주로 자리를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Lost-Lost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캘리포니아입니다. 일을 하는 사람들도 물가보다 적은 임금에 먹고 살기 어렵고,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들도 높은 세금과 보험, 노동조합까지 어느 누구도 돈을 벌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 와중에 보험회사나 노동조합으로 부터 로비자금을 받는 정부는 돈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문제로 이미 캘리포니아내 크고 작은 10여개의 유명 회사들이 타주로 이전했고 이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랜스에 위치했던 토요타가 나갈 경우 몇천명의 실업자가 나올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가 어찌 될지 더 걱정입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기회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미국에 오실때 자산을 많이 가져오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돈이 돈을 만든다고 돈 없으면 이제 미국에서 정착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투자이민이 없어지고, 투자는 그냥 체류만 허가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스폰서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지만 이건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온 고학력자에게만 해당이 되기 때문에 배울 기회가 없었던 분들게는 그 기회도 가질수 없습니다.  앞으로 기회를 얻으로면 캘리포니아가 아닌 다른 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더 이상 기회를 갖기가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미국 살기 어렵다는 이유로 역이민을 하실 분들은 가지고 계신 영주권을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요. 한번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미국은 아주 냉혹하고 가차없이 굴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정말 신중의 신중을 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본 미국의 지금 모습입니다. 물론 캘리포니아만 놓고 본 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는 캘리포니아는 어쩜 축소된 미국의 한 단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캘리포니아가 정상적인 경제 발전이 앞으로도 이뤄지지 못한다면 모든 미국의 다른 주,도시들도 그 다음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이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참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수명은 길어지고 가진것은 없고 우리가 살아가는 미국,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국, 솔직히 많은 숙제를 품고 있는데 그럴듯한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