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긴 해야 하는데, 정말 꿈같은 단어라 생각이 많습니다. 

불어나는 살을 볼때마다 한숨이 저절로...

여름이 다가 올 수록 우울함이 극을 달하고..

전년도보다 더욱 더 불어난 살에 주름만 늡니다.

나이 먹어서 애를 낳는다는 것이 이런 위험(?)이 도사릴 줄이야... ㅜㅜ

체중 조절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35살 전에 둘째를 낳았을 때만 해도 자신있게 다이어트도 하고,

애 낳다 퍼진 엉덩이야 되돌릴 수 없어도 뱃살과 허리만큼은 잡았다 생각했는데

떡 하니 38살에 세째를 낳고 나니 그대로 내 살들이 되더군요... ㅜㅜ

마흔이 넘으면서 체력저하에 기억력 감퇴, 

급기야 2년전에 직장일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이렇게 체중과 흰머리를 단 한달만에 늘릴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살이 쪄도 허리가 있으면 옷입기도 편한데,

한꺼번에 불어난 살은 복부 비만을 동반하며 한눈에 뱃살 구경을 서서 하게 합니다. ㅜㅜ

한때 나름 운동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했는데, 살이 찌니 저절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몸이 둔해지니 많이 움직이기도 싫고 운동은 더더욱 하기 싫고 어쩔때는 숨쉬는것도 귀찮다는것을요..

그러니 이렇게 쌓이는 피곤과 짜증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기 일수입니다. (미안타... 상냥하게 웃어주는 엄마가 못되서.... ) 여기에 갱년기 증상까지..... 에구구..

나잇살이라고 핑계되기엔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한 걸 느낍니다.

이렇게 불어나다가는 아무래도 성인병에 노출이 될 건 뻔한 사실...

이미 무릎도 아파오고 숨 쉬기도 힘들고, 허리 굽히기도 쉽지 않는 상태...

정말 울고 싶어집니다.... 옷 사러 가면 스트레스는 두배 세배 쌓입니다.

살이 찌면 자신감 상실에 대인 기피증이 생기는 이유를 좀 알것 같습니다.

일단 걷기는 시작했는데 어떤 운동이 효과적인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잘 지키는 것도 어렵고...

부지런해야 뭐든 한다는데 제 몸에 대해서는 가장 게을러 터져 있는 스스로를 알면서도 쉬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챙겨야 할 가족들 때문에라도 건강해야 할텐데... 건강하려면 역시 체중 조절부터 해야 하는데 지금 하는일은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자신의 모습을 잘 못되었다고 스스로 세뇌시키는 일 부터 하고 있습니다.  (살아 이제는 네 갈 길로 좀 가면 안될까.... )

나이 먹어서 살 찌는거 정말 위험합니다.

난 괜찮아, 살 안쪄 했던 저도 어느새 마흔에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네요...

미리 관리 하실수 있다면 다들 미리 미리 건강 챙기세요.

"여전히 변덕 심한 날씨입니다.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5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