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건강 검진을 한건지..

아기 낳은 후 처음 가본 병원이였습니다..

지난주 유방암 검사와 혈액검사을 받고 오늘 자궁암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유방암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혈액검사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몸의 기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는데

갑상선 기능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피곤이 쉬 몰리고 우울증과 같은 감정 기복도 생긴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마치 갱년기 증상 같아 갱년기 아니냐고 했더니 마흔이 넘어서 이 증상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갱년기로만 생각을 해서 갑상선 검사를 안받아 증상이 심각해 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멘탈적으로 갱년기 증상과 같다고 생각되시면 한번 정도는 갑상선 검사를 받으시는게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역시 살이 찌니 고지혈증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ㅜㅜ

아직은 증상들이 심하지는 않는데 일단은 식사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좀 하고

3개월 있다가 다시 재 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ㅜㅜ

살이 찌면서 걱정 되었던 부분이긴 했는데 막상 이렇게 검사 결과가 나오니

구체적으로 건강에 대해 노력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병원비때문에 병원 갈 엄두도 못내고 보건소도 엘에이까지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계속 미뤘는데 사우스베이 가디나 지역에 보건소가 들어와 저렴한 가격이나 공짜로 검사를 받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유방암 검사와 자궁암 검사 결과는 아무쪼록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저처럼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검강 검진을 미루셨던 분들은 보건소를 이용하셔서라도 꼭 받으세요..

이번에 갑상선과 고지혈증 결과가 나오니 그나마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들 건강한 매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