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일 들려오는 가슴 아픈 뉴스들이 있습니다.

관광객이 테러를 당하고,

체육관이 무너져 어린 학생들이 변을 당하고,

예전부터 대한민국은 안전불감증의 나라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붕괴되고,

어린이 캠핑에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화제시 비상구가 없어 탈출을 못하고,

사이렌이 울려도 비켜주지 않는 차들과

비켜줄수 없는 좁고 오래된 차도들

아무대나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

학교 근처나 동네나 너무 많이 들어서 있는 주류 판매소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할수 있는 담배들..

뭐 하나 관리가 되지 않는 안전하지 않은 사각지대

안타까운 것은 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부분이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체육관 붕괴 원인도 미리 점검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놓은 건물에서 모임을 하다가 변을 당한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이 원인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눈이 그렇게 쏟아졌다면 제대로 지어진 건물도 아니고 조립식으로 만들어 놓은 건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야 하는것이 아닌지 크기에 비해 중간에 받치고 있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학생들은 돈이 모자라서 저렴한 곳으로 갔다고는 하지만 저렴한것과 안전성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캘리는 다운타운같은 곳을 빼면 그리 높은 빌딩이 많지 않습니다. 그건 지진시 큰 위험을 당하지 않게 최소화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디든 위험하지 않은 곳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어쩔수 없다고 해도 최소 인재는 막아보자는게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규정이 정해지고 그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안전의 가장 기본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관광객 테러 사건이 난 곳도 위험지대로 분리가 되어 있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요 2-3년 사이 반군과 정부군의 대치로 급변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여행사가 몰랐을까 궁금했습니다.

성지순례.. 꼭 종교인이 아니여도 역사적 장소는 관광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일것입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을텐데도 그 장소를 상품화해서 판매를 했다는 것이 저는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로 가는것이 아닌 일반 관광객들은 못가는 장소를 일부러 우기면서 가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운이 좋아 아무 사고없이 갔다왔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위험이 있는곳에서는 언제든지 그게 내가 될수 있다는걸 사람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은 자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무섭다고 움추리고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인재로 인한 사고는 언제든 미연의 방지가 가능했을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을뿐입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혹시 위험에 노출될까봐 집에서부터 안전한지 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경쓰고 확인을 합니다.  사람을 상대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최소 내 자식같이 생각은 못하더라도 그 십분지 일이라도 가족같이 생각을 한다면 한번 더 정검하고 한번 더 생각해서 일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이제 좀 편하게 쉴만한 연세의 어른들이 

정말 어쩌구니 없이 세상을 떠난 이번 사건들을 보면서 아주 조금만 서로 신경을 썼다면 좋았을텐데 싶어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었봤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진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