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때가 되면 누구나 세상을 떠날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몇일 전에 아이들의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셨습니다.
큰 아이가 1학년 선생님때문에 힘들어 했던 시기
항상 아이들에게 억압보다는 자유로움을 펼칠 수 있도록
지금은 둘째의 3학년 산수만 따로 가르치던 선생님..
그런 좋은 선생님이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하시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분들의 죽음을
아직 한참 나이에 떠나는, 준비되는 않은 죽음을
맞이하면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선생님의 갑작스런 죽음이 지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풍요로운 물질도, 아끼던 물건들도 아니였습니다.
바로 그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뿐이였습니다.
좋은 분의 죽음이 지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선생님과 있었던 즐거웠던 추억을, 그 시간을 기억합니다.
마흔이 넘어서 찾아든 갑작스러운 죽음의 크기는
다 베풀지는 못하고 살아도 외면하고 살지는 말아야
"누군가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다" 라는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아직도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열심히 사셨던 그분의 모습은
어느새 죽음이 성큼 가까이 와 있는 나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마지막 시간이 갑자기 찾아와도
웃으면서 갈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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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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