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늘과

시원한 나무와

맑은 시내물이 어우려진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왔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아이들과 자연을 찾아 2박3일의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미디어에 노출된 눈이 언제부터인지 아파오고,

답답한 일상의 공기속에서 피로가 쌓여갈때

일년의 몇일 이라도 몸을 쉬게 해주는 자연 여행...

컴퓨터도, 게임기도, 핸드폰도 소리를 죽이고 쉬게 해주는 그 여행이

하늘을 보고 자연을 돌아보게 합니다.  

헌데 올해는 유난히 몸이 힘이 듭니다.

자연을 벗 삼는 동안은 평화롭기만 했던 모든것이 일상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해야 할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가는, 보기만 해도 피로가 몰려옵니다.

빨래를 하고 가져갔던 그릇을 닦고

몸을 씻고 집안 정리를 하고...

왜 여자들은 돌아옴과 동시에 할 일이 더 많아지는건지.. ㅜㅡ

아이들을 위한 여행에 저는 조금씩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올해는 날씨도 한몫을 합니다.  유난히 습도가 많아 쉬 지치는 올 여름...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작년보다 더 힘든 올해

잊고 있던 나이탓도 잠시 해봅니다.

가까운 곳을 왔다갔다 할때는 몰랐는데 먼곳을 갔다 올때 느끼는

이 체력 저하가 나이가 아닌 날씨탓이기만을 바랍니다.  

내녀는 캘리포니아 본연의 날씨로 돌아갔음 좋겠습니다.

비록 해는 뜨겁고 따뜻한 사막 바람에 숨이 가끔 막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습도가 없기 때문에 그늘 밑에서는 시원함을 느끼고 덜 짜승스러운 날씨.... 

올 여름도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실겁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