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보낸

나의 하루를

짧은 입맞춤을

해주던 사람

언젠가 서로가 더 먼곳을 보며

결국엔 헤어질 것을 알았지만

너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

나를 어렵게 만드는 얘기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너를 잊겠다는

거짓말을 두고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 오더라도

너만을 기다리고 싶어

다시 처음으로

모든걸 되돌리고 싶어

이제는 어디로

나는 어디로

아직 너의 그 고백들은 선한데

너를 닮아

주었던 장미꽃도

한사람을 위한 마음도

모두 잊겠다는 거짓말을 두고

돌아오긴 해지만.... [한사람을 위한 마음 - 이승환/이오공감]

몇일 전 불후의 명곡 "이승환편"을 보았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케이윌이 부른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참 좋아했는데 어느새 기억 저편에 담아두고 꺼내지 않았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살다보면 기억에 남는 노래가 있고,

가슴에 남는 노래가 있는것 같습니다.  

가슴에 남는 노래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눈물이 나는 노래일테고,

기억에 남은 노래는 잊고 있다가 들었을때

옛 추억과 함께 떠오르는 그런 노래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가 제게는 그렇게 20살 젊은 날의 추억과 함께

기억 저편에 담겨있던 노래였습니다.

아스라한 옛 추억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사람들...

어딘가에서 다들 잘 살고 있겠지 하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20대는 제게 오히려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가지 일도 해보고, 많은 사람도 만나고

연애도 해보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20대의 그 시간은 정말 황금같은 시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단지 후회되는건 아니지만 아쉼움은 남는 그런 시간,

조금 더 현명했더라면

조금 더 욕심을 부렸더라면

조금 더 아낄줄 알았다면

그런 아쉬움.....

가끔 추억을 담은 노래들을 들으면서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직은 미국 올때의 그 나이같고

아직은 20대의 그 마음일것 같은데

그들보다는 어느새 조금 더 성숙하고 생각이 많은 한 사람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노래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이 전부 노래와 함께 사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