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다른걸까...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들과 딸의 구분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 자체였으니깐요.

헌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확연히 보이기 시작하는 차이점...

물론 아이들에게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건 딸이라서 아들이라서의 문제보다 아이들 나름의 성격의 차이라는 점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의 차이를 떠나 어느순간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다른점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일단

대답과 행동이 굼떠집니다.

대답은 해도 생각은 딴데 가 있습니다.

무엇간을 찾을때도 자세히 꼼꼼히와는 거리가 멉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옵니다.

여자아이들은

행동이 빨라지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생각합니다.

맘만 먹으면 아주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 일에 생색내기를 잊지 않습니다.

"여우"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맴돕니다.

남자아이들은

평소때는 대처능력이 없는것 같아 보이지만

막상 큰일(?)이나 부모가 특별히 부탁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있게 행동합니다.  

무엇을 하든 남자아이에게 든든함과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자아이들은

큰일이 터지면 몸을 사리며 한발 뒤로 물러서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꼼꼼하고 잘 챙기던 아이가 밖에서는 오히려 덜렁대는 모습을 보입니다.

남자아이들은

말 수가 줄어들고 길게 설명하는걸 잘 하지 못합니다.

뭔가를 시키고 댓가를 준다고 해도 제가 다른 생각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조리있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약속한걸 왜 지키지 않는지 꼬치 꼬치 캐묻기 시작하고

뭔가를 시킬때 그 댓가가 자신에게 합당한지를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화성남자 금성여자 라는 말이 꼭 부부만의 얘기가 아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제 오빠에게 따지는 제 여동생을 아들아이는 질색을 합니다...

아이들은 계속 자라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아집니다.

요즘 아이들이 이성에 빨리 눈을 뜬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성장속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남자아이들은 아빠에게 여자 아이들은 엄마에게 배우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지혜롭게 자라는 것은 부모의 숙제일텐데....

변화하는 아이들을 대처함에 미숙한 부모라 요즘은 미안함이 앞서기도 합니다.

자라면서 얼마나 많이 변화하고 놀라게 할지

미리 생각이라는 걸 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