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처음으로 바닷가에 갔습니다.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해변가가 있는지 몰랐어요.
한참을 멍때리고 바다를 쳐다보다
근처 음식점에서 햄버거와
조개 튀김을 사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보스턴에 사시는 분은 꼭 이 Nahant Beach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해변가가 너무나 길고
모래사장을 사이에 두고
양쪽이 바다인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바닷가입니다.

무언가 나를 사로 잡을때
종종 '나(자아)' 가 사라지는 경험을 합니다.
이 말썽꾸러기 나(자아)를 요.
그래서 나와 바다는 분리되지 않고
합일이 되는 몇 시간의 행복이 있었습니다.

좀 더 깊게 말하면
바다를 보는 '행위'는 있지만
'나'가 없었다라고 할까요?

수행이 별거 던가요^^
안목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