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장고속에

토실한 알밤이 있는거예요.

밤을 좋아해서 딸아이에게 삶아 달라고 하니

바쁘다고 하네요.

그래도 내가 밤좀 삶아 달라고 하니

자기가 안 바쁠때까지 기다리라네요.

나 참.

그러나 금방

맞다. 난 할 수 없으니 기다려야 한다.

생각했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빠한테 갔어요.

밤좀 삶아 주세요.

오

이곳도 일하느라고 바쁘군요.

저 밤을 언제 먹을수 있을까?

 딱 18시간이 지나서 아빠가 삶아서 맞있게 먹었답니다.

사실 난 이 밤이 먹고 싶어 안달을 했습니다.

내가 못하니 더 안달이 나더군요.

그런데

아무 생각 안하려고 노력 했어요.

가만히 내 마음을 쳐다 보았어요.

 여러분 하고 싶은 일을 못할때 어떠한 마음이 드시나요?

속에선 불길이 솟지요.

참기란 무척 힘들지요.

더구나 그까짓 밤삶는 일이 뭐 대수냐는

소박한 일 일수록 더 불길이 솟아요.

날 무시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서 엄마에게 밤 안 삶아준다고 불평 해봐요.

쌈 나고 그러다가 옛적이야기 나오고

금방 소란스러워지겠지요.

행복해지는 일은  마음을 휭하니 비우는 일이예요.

그리고 그곳에는 하루가 걸려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18시간만에 먹은 밤톨이가 준 교훈이었습니다.

우린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줄 알아야 합니다.

물론 행복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러고 믿으니 상관 없지만요.

진짜 여우는 어려움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행복만 골르는 사람은 한가지 만 갖지요.

그러나 불행도 행복하게 만들면 2개를 갖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서 나중이라도 그 추억은 싫다든지

스트레스 받는다 던지 하는 생각이 있으면 도루묵이라는 겁니다.

미움이 곱이 되버려서 더 괴로와 져요.

이렇게 과거에 한점에 긍긍하면

이것은 마음이 휭 하니 비워진것이 아니랍니다.

비록 생각이 나더라도 그저 바라볼수 만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힘이 들면 기도 하세요.

예수님, 부처님, 성모마리아님 에게 집중 하세요.

그래서 모든 생각을 떨쳐 버리세요.

여러분 하루에도 무지하게 잃어나는 짜증사들에 속지 마세요.

헛깨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