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홀로 새벽길을 걸어 보셨나요
이 세상 모두가 잠자는 그 새벽길


하늘엔 반짝이는 푸른 새벽 별 하나
 촛불처럼 가녀린 몸짓으로 흔들리고


작은 아침새가 낮은나무 한 줄기에 앉아
찬 기운에 떨고 있는 시간 


세상의 아름다운 신비에 놀라며
인간의 존재가 참으로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간이 참으로 귀한 존제라는 걸
마음으로 느끼며 설레일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길을 걸으면
인간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른 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작아지고 겸손해집니다


나 자신을 느끼려면  
나의 존재를 느끼려면


이 세상에서 한번만이라도
 홀로 새벽길을 걸어보세요
새로운 신비감이 그대를 감싸게 될 것입니다



~ 이른 새벽의 단상,





~ 그림설명.

크기 , 가로 38cm 세로 33cm
Arches ( 화지 / 프랑스)
Winsor & Newton (England / 물감)


글/ 그림/ 신디

지난 2월 이른 아침 새벽길을 걸었습니다
아직도 겨울의 잔설이 여기저기 남아있었지만
마음만은 청아하여
신비로운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이 세상에서 홀로 새벽 길을 걸어보시면
마음에 남아있는 많은 지꺼기들을 날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