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은 살랑거리고.. 나비까지 고운 모습으로 나르는 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아가야,하고 달리기 연습을 하네요.ㅎㅎ
사랑의 달리기..
뒷모습이 아름다워요




아가야의 뒷발..어찌나 기운 이 넘치는 지..
아이들은 기가 모두 다리에 가 있다고 하네여 ㅎㅎㅎ
저 발짓...
남편은 두아들을 키울때도 저리도 사랑했는데..



아들은..
이번 여행에 아버지가 있어 참 재미있었다고..한다
아들 자신보다 아가야를 잘 보며 귀여워하니
마음이 참 편했다고 한다.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는 나를.. 한컷했군요



오랫만에 둘이 살다가 아들네와의
나들이는 우릴 젊은 부부처럼 명랑하게 했어요

신디는 춤을 추네요.
아이가 멀리있는 나를 바라보길래,
웃기느라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ㅎㅎ
아가야 앞에는서는 나도 코메디언..



소중한 보석처럼..
정말 남편은 아들들 키울적에
저렇듯 예뻐하며 키웠어요
아이들 다루는 것이 나보다 훨 나았어요.ㅎㅎ

할아버지의 품이 따스하고 포근한지..
아이는 그 가슴에서 쌕쌕 ~~잠이들고...



신기한 것들이 많기도 많은 세상이네.!



저눈.. 쪼그마한 저 눈에 세상을 담네..



어린시절이 생각 나는지..
늘 명랑한 큰 아들도 따라서.. ㅎㅎ



아가야가 나비를 잡으러 쫒아다니는 군요



신디가 먼저..사진으로 잡았지요



내 눈에는 둘이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ㅎㅎ



둘은 영원한 친구랍니다 ㅎㅎ..
사진기만 갖다대면 장난기가 발동하여 눈을 사르르..
꼭 감곤하네요 ㅎㅎ
큰 아들이 아기였을때랑 어찌나 똑 같은지,,,



늘 소녀같았는데..



내 앞에서 아무꺼리낌 없이
명랑한 모습이 오히려 좋아요
나를 좋아하니 이렇듯 여행을 가자고
먼저 이야기 했더랬어요.


 
이 모습이 어느 영화의 장면이라는 군요, ㅎㅎ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가는 모습.
여자는 안 가려고 이를 꽉 물고 있는 모습



연기를 잘 하네요 ㅎㅎ
하하하 아직도 청춘입니다
꾸밈없는 모습이 좋아요..


그냥 평상시는 암전이.. ㅎㅎ



남편도 기분이 좋아서..멋지게 한컷



사진만 찍지말라며 울 아들이 한컷 해주었어요ㅎㅎ
원래 사진사, 자신은 사진을찍지 않지요 ㅎㅎㅎ




양까지 아이를 좋아하나봐요
미소까지 지으며 야금 야금 먹네요ㅎㅎ



멋진 모습이.. 몰래 한컷..





펜실베이니아의 유명한 hershey 초콜릿 동네와
랑카스터의 옛날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가는
Amish전통 마을도 가 보고...
맛좋은 음식점에도 가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맥주를 직접 만들어 주는 레스토랑으로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올해는
작은 아들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서
좀 섭섭했지만
겨울쯤에는 
큰아들네와 한번 갈 생각이라
그냥 우리끼리 즐겁게 놀았다..

우리 집에서는 신디가 사진사랍니다. ㅎㅎ

빗줄기처럼 사랑이 쏟아져라...
염원을 담고서...한컷
...


펜실베이니아의 유명한 Hershey 초콜릿 동네와 그

몹시ㅎㅎ 수집어지네요.

이제야 미국온지 25년만에..

두 아들의 공부가 끝난 것 같아서 휴유~~ 하고
긴 호흡을 내 뿜어 봅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참 기쁩니다.

지나간 미국생활이 저에게는 참으로 고단한 생활이었어요.

 미국 이민 온 엄마들..

누구나 그러하 듯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며,

그냥 앞만 바라보며 살아왔던 삶이었지요.

"가훈으로 "나를 이기는 사람이 되자!" 

이 말을 붓글씨로 써,액자에 넣어 걸어 놓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살아오며 돌이켜 보면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일이 닥칠때마다, 나를 느끼기 싫어,

그 생활을 느끼기 싫어, 이것은 영화다.

난 어려운 역활을 맡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왕이면 멋들어지게 열연을 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의 상을 타자, 하며 나를 위로하였습니다.

지금와서 글로 표현하니 멋있게 말을 할수 있는지 모르지만,

그 시절은 내가 넘어야 하는 산들이었습니다.

살아가며 어려운 일이 닥칠때 느끼는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위로 할 사람은 자신 밖에 없더군요.

두 아들을 한해에 봄,

기을로 한꺼번에 결혼을 시키고 나서 1년을 많이 아팠습니다.

그 시절 집안 식구들 모두 많이 걱정했었지요. 

너무 기운이 없고 잠을 자지 못하고 아파서

닥터와 의논을 하니,

" 당신은 어머니의 삶 밖에 모르고 살아서 " 그렇다고 하더군요.

한동안 많이 고생했지만, 지금 내게 찾아 온 이 시간이

 저에게는 미국 살며 가장 편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의 좋은버릇이 하나 있다면,

가능한 한, 좋은 일 만을 생각하는 버릇이 있지요.

행복했던 일만 생각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때때로 저의 가슴 아팠던 시절의

이야기까지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내 자신의 가슴 속 가득 쌓인 이야기를

그냥 세상을 향해 마음껏 쏟아놓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것이야 말로 나이가 준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젊은 날은 나를 보이는 것이 싫었고, 글을 쓰면

누군가가 내 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멋쩍어 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물들이 편안해지고

있는 그대로 다가가서 이야기하는 현재의 나의 나이를 사랑합니다.

인생의 참 맛을 알고 있는 나의 나이.

진실로 사랑이 무엇인지 ? 이제야 알았습니다.

가슴속깊이 사무치는 그리움이 무언인가를 진실로 알았습니다.

수평선 아래 아늑히 걸린 고운 노을의 바닷가를 거닐며 

   너무 황홀하여 눈가를 촉촉히 적시기도 합니다.

나는 나의 나이를 진실로 사랑합니다.

나이란 단지 숫자일 뿐...

나이가 주는 선물의 으뜸은

삶에 대하여 흔들림이 없는 용기라 생각합니다.

겨울쯤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아들집에
큰 아들네와 함께 갈 생각을 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신디가 사진사예요.

빗줄기처럼 사랑이 쏟아져라.
염원을 담으며, 한컷한컷 담았습니다.

둘이만 살다가 오랫만에 아들네와의 나들이는 

남편과 나를, 젊은 부부들처럼 명랑하게 해주었습니다.

 신디의 마음만은 아직은 새파아란 청춘인데...

세월은 이토록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