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er of the Seas( 바다의 탐험자)라 불리우는
 14만톤의 유람선을 타고
2년전 초겨울 가슴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리는 날
뉴저지의 bayonne시 Cap Liberty 항구에서
석양이 붉게 물드는 저녁
낭만의 카리브해를 향해 떠났다



그동안 바빠서 올리지 못한 많은(약 500장)
사진들이 신디의 사진방에서
잠자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정리 하였습니다





총 승선 인원은 약 5000명이 었고 그 중에 승객은 3500명,
승무원들은 1500명 가량이 타고 있다는
선내 방송을 들으며 가슴이 설레이었다

아주 거대하고 웅장한 배의 모습은 멋지고
풍요로움이 흐르는 아름다움 그 자체 였다 
15층 건물이 가득한 큰 쇼핑몰 크기만한 그곳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화려했다




현대사회에서 찌들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는
참으로 좋은 기회였다

저희부부와 가까인 했던 지인10쌍에 저희부부가 함께 포함되었는데
부득이하여 남편은 함께 하지 못하고
남편 대신에 선배 언니가 함께 하였던 그 여행
우리일행 20명이 9박10일을 함께 가졌던 유쾌한 여행이었다 



그림 전시회가 있어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저는 이런 색을 참 좋아해요
황홀한 색이지요. 그쵸?

 대리석으로 번쩍거리는기둥
붉은 양탄자는 궁전같은 그 분위기



음악의 향연은 심신을 편안히 했고...



실내 수영장이 아름다운 예술이네



함께한 우리 여성동지들,
남편들은 남성들끼리,
우리는 끼리 끼리 ㅎㅎㅎ



보는 사람도 편안하네요


크루즈의 여행중에 최고 하이라트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음식예술 입니다
한밤중 이런 음식을 차려서 여행객을 기쁘게 해주었던 정성들..
액센트가 있는 노르웨이식 영어로
유람선객들에게 제공한 음식 종류와 음식의 량에 대하여..
아름다운 시처럼 음식의 사연들을 낭송하는 밤이었다

은은한 조명아래
10일동안 정들었던 유람선을 떠난다는 이쉬움,
그동안 함께한 동료들과 작별
분위기가 여느때보다 그윽하게 고조된 그런 밤이었다

3500명이 모두 들어가는 식당은
3층으로 되어 있었고
1층에서 3층까지 통하여진 극장식으로 된 식당,
죽 차려진 음식들의 호화찬란함은 극치를 이룬다 

검은색 식탁보를 깔아놓고
은은한 분이기를 만들었던 식당안을 감동으로
바라보던 추억이 떠 오른다.

마치 음식이 연극을 하는 듯 호화스렀습니다ㅎㅎ

 카리비언 유람선에서 홀딱 반한 곳,
자, 그럼 우리 함께 들어 가 볼까요?




수박과 가지, 파인애플이 변모한 모습에 감탄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음식들,








자세히 보면 다 아는 음식들이만
음식도 예술입니다






온갖 케이크의 요란함이여..





속은 해물을 넣고..
이런 모양을 보며 손님상 차리는 법도 배웠지요.



딸기가 이런 모양을 하니 더 고급스럽지요?


수박이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변했네


과일의 모습이
사람의 손에 더 멋지게 달라지고..


모양이 달라지면서
이젠 또 다른 과일이 되었다네



음식은 차리는데 따라서 얼마나 화려해지는지..?



이 수고를 감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김밥속을 여러 종류가 아닌 한가지씩만 넣어
그 맛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케이크의 호화로움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네요



호호.. 넌 토끼가 아니니?




저 금붕아 케이크를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이것 하나 배워서 저도 요즘 손님들 오시면
이런 모양으로 대접하니 좋아들 하시더군요


3층에서 부터 계단을 따라서 내려오면서 먹기도 하고
보기도 했던 그밤의 추억이 떠 오르네요



케이크의 향연...



자유의 여신상까지 동원되고..
놀랍지요?
앞으로 길게 길게 음식들이 늘어진 모습이 참으로 대단했지요



얼음이 아름다운 조명도 되었고,
예술도 되었고, 신선도까지 유지시켰어요



10일간의 유람선 여행중에
4일되는 날, 밤에 한번,
마지막 떠나는 9일 되는 밤에 한번,
2번을 베풀어 주며 놀라게 하는 군요

케이크에서 칵테일까지..
죠크렡으로 꽃도 만들고..
좋은 추억을 가지라는 뜻인가?

이와 같은 음식을 1층에서 3층까지
똑 같은 모양을 일곱개씩(?) 여기저기 만들어 놓았고
중간에 얼음조각을 만들어 신선도를 지켜 주었다

음식 쑈를 한 후
모든 여행객들은 둘러 앉아 마지막 밤의 회포를 푸는 밤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며 즐거운 축제의 밤을 보낸다

늘 식당에서 만났던 여행객들의 얼굴들도
처음과 달리 편안하고 반가웠다

시간이란 참으로 많은 것을 
만드는 요리사인가?




나에게
가장 추억으로 남는 곳을 하나 더 꼽고 싶다면,
바로 이곳이다
그 옛날 로마의 귀족들이 사용한
그 모습대로 꾸민 것같은 싸우나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