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의 마지막 이벤트는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풍선을 마음에 달고

올해는 꼭 한번 가야지, 하며

마음에 새긴 곳이 있었습니다.

늘 그리워했던 레이크 모홍크 국립공원!...

다시 만난 모홍크의 모습은 

가을에 젖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10월 마지막 일요일 날을 잡고

 날이 좋길 마음으로

기도까지 했을 만큼 기다렸던 날,

5년전에 가고 난 후론, 한번도 가지 않아서

이 날을 눈이 빠질 만큼 기다렸지요.

그 전날 토요일, 하루종일 가을비가

장마비처럼 와서 못 갈 줄 알았는데
 이렇듯 날이 좋아서
날 한번 잘 잡았다고 칭찬을 좀 받았어요.

지는 가을을 보내며

 내 마음에 준 즐거운 선물이랄까요?

Mohonk National Park (모홍크 국립공원)은
미국 뉴욕의 여성들이
가장 로맨틱한 장소 #1 이라고 불리울 만치 그 모습부터
고즈녁하며 아름다웠어요

우리 함께 구경부터 해볼까요?

동부의 스위스, 알프스 라고, 들 부르며 
유럽쪽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들 오더군요.




 연인들이 이 속에 앉아서
속삭이는 곳이지요 ㅎㅎ



멋진 보트들이 반들 반들..

윤이 나고 아름답네요.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마음에 단 풍선이 훨훨 나르네요.



언제나 물씬~ 매혹적인 정취를
모든 사람에게 풍겨주네요.
오신 분들은 스위스 같다며 놀라워 하더군요



지금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인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귀여운 모습이 방긋,



호수를 가까이 바라 보며 

산책하는 아름다운 코스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멀리서 보니 한결 아름답지요? 

사노라면 우리네 삶도 그렇더군요.

조금만 멀리 바라보면 한결 좋았을텐데,

아웅다웅하며 지냈던 적이 많았지요.

자연은 말없이 많은 가르침을 주네요.

우린, 등산코스를 택하여 올라가는 길이라 낑낑거렸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그만 홀리고 말았나 봐요 ㅎㅎ




 나무사이로 바라보며 살짝 보이는
풍경이여...



호수의 모양이 강처럼 길게 길게 흘러가는데
배를 타며 즐기는 여행객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랄까?



우리는 이 길을 따라서 올라 갔지요.



산 정상에 돌로 된 탑이 있었지요
한국의 첨성대 보다 어림잡아 3배~ 4배 높은 것 같더군요.(?)
이 높은 산 정상에 큰 돌로 지은 탑이니 많이들 놀라워하며
사진들을 찍더군요.

이처럼 어디서나 아기자기한
경치가 따라 다니는군요

순간 순간 풍경이 달라집니다.



길게 강처럼 물이 흐르니 마치 계곡 처럼 보이고...




이 풍경이 참 가슴으로 다가 오네요





이곳은
산길을누구나 올라가기 쉽도록 

평평하게 만들었고

귀여운 원두막 쉼터가 있어 중간 중간

쉬도록 배려를 하였더군요.
저역시 끝까지 정상에 올라갈수 있는 용기,

 바로 이것, 쉼터 때문이지요ㅎㅎ

쉼터의 여유는 보약과 같은 줄 알고 있었지만...

지난날의 바쁜생활들은 나를 잡고 놓지 않더군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우리네 인생길 같은 등산길

산정상에서 내려 와서
반대편 호수에서 찍었습니다
경치에 매혹되었나 봐요
그런데 그만
오늘까지 몸살을 했어요 ㅎㅎ

12시도착, 5시30분까지 돌아다니며

올라갔다 내려갔다...

웃고 이야기하고.. 집에 오니
일주일간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몸살이 오나 하고 걱정까지 했지요



가족들 ..연인들.친구들...



호수 가득 아름다운 모습들,

우리네 삶의 모습과 흡사한 산길의 오후,

뉴욕주  New Paltz 타운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치 아름다운 장소,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이 있는 지형적으로는 산악지대입니다

그동안 미국 살면서 
여러번 갔었지만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지요

가는 길에는 사과따기 하는 농장

엔틱샵이 줄비하게 서있어 맘까지 활홀했던 날,
 

산 정상에 있는 아름다운 레스토랑
그 모습 만큼이나 맛도 좋았지요.
뷔페음식으로 뉴욕타임스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



해물 레스토랑인데 
 분위기가 안락하고 넓고 아름다운 곳,



날씨에 다시 감사하고 파서
하늘로 뻗어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감사를 ...한컷

단풍구경으로는 저희가 간 날이 좀 늦었던 것 같았어요 .
그래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몽땅 ~ 내 사진기에 담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빅토리아풍의 모홍크 하우스와 호텔 
가을이지만 연인과 부부,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 정원들,,

그 중에 오솔길이 참 좋았어요. 

오랫만에 참으로 오랫만에

그니와 손을 잡고 동심으로 갔던 날이었지요.ㅎㅎ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며
그냥 있을수만 없더군요

늘 생각하지만 나에게 멋진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살아오며 얼마나 마음조리고

고생을 시킨 내 몸과 마음들,
미국 살아내느라 고생했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지요


젊은 날은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설레이고

불편했던 날이 많았거든요.
잘 살아가기 위한 소망은 스트레스가 되어 

내 마음을 혹사시켰거든요.

그러나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늘 미안했지요.

올 가을이 물들며, 내 마음깊이 계획했던 이벤트예요,

나를 좀 멋지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이 날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날이었죠.

나를 건강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사람은
사실 나 자신이 아닌가요? 

그래서 마음에 황홀한 풍선을 달았지요.

훨훨~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처럼,..

 파아란 하늘아래
서있는 너의 모습이

눈부시구나.

아름다운 너의 모습에
가슴을 활짝 열고 

환호하고 싶구나

크게 소리내어

웃고 싶구나.
비록 삶은 좀 어려울지라도,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이리도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황홀한 이벤트를 한 까닭인지,

아직도 마음은 풍선을 단 듯...ㅎㅎㅎ 

오신 미시님 모두에게

You're beautiful.

외치고 싶습니다

정말 이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2009년 가을을 보내며..

{신디의 글과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