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원본: 가로 30cm
세로 47cm

액자 가로 47cm
세로 63cm

화지 : Arches, 100% cotton.( France)
물감: Winser & Newton( England)


꽃의 기쁨을 포기했을 때
온 땅이 나의 정원이 되었으며

맛의 기쁨을 포기했을 때
온 세상이 나의 진정한 맛이 되었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포기했을 때
세상의 아름다움이 내 앞에 자신을 드러냈으며

트인 하늘을 얻으려는 욕망을 포기했을 때
아침 미풍이 내 빰을 어루만졌네.

듣고자 하는 욕망을 포기했을 때
세상의 음악과 노래가 나의 것이 되었으며

모든 상상의 꿈들이 나를 떠났을 때
내가 모든 이의  아름다운 꿈이 되었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졌을 때
주장할 몸이 사라졌으며

눈과, 손과, 발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모든 이의 것이 되었을 때

온 세상이 나의 것이 되었네

글, 포기의 열매




 날이 차가와지니
따스한 곳이 그립네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마음이 아름답고
영혼이 풍요로운 사람들이
참 존경스러워요!

그러한 영혼이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싶어
가슴이 뭉쿨합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좌절 하지 않고
우뚝 서있는 사람을 만날때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한해가 끝나가는 시간입니다
감사의 계절입니다
주위를 살펴보면
참으로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
가슴에 상처를 남겼던 일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오직 감사할 일만 생각해 보세요.

감사할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밝아집니다.
감사할 일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감사함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혹시나, 나 또한 누군가에게
말과 행동으로 아픔을 주지않았나 싶어
 마음이 작아집니다.

마음이 작아지는 날은 편안해집니다.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작은 사물들까지도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활짝 핀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꽃이 고개를 숙일때는

더 아름답습니다.

그 소박하고 잔잔한 모습이

 살포시 내곁으로

나에게 다가와 기대는 느낌,

나도모르게 애처러워

 마음이 자꾸만 가는 걸까?

아님 자신을 낮추는

아름다움이 돋보여서 그런 걸까?...

감사의 계절, 

유난히 많이들 힘들었던 이 가을,

마음으로나마 따스히 감사의 온기를

서로 서로에게 전했으면... 

글과 그림/ 신디

이 한해 건강했음을 
감사드리는 아침에...

11/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