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렸지만
나를 위하여
빵을 사러 나갔습니다
신발이 푹푹 빠지네요

 고요한 우리동네
눈이 내리니
백설의 낭만이 있네요



늘 가는 빵집
여러 빵집이 있지만
이 집 빵을 좋아합니다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지만
언제나 사람들 다니는 곳은
말끔이 치워놓습니다

상냥한 빵집 주인은 동양인을 거의 볼수없는 곳이라
나를 기억하고 있어
참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이들은 꼭 이름을 묻습니다
내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줍니다

 이 빵집 주인 이름을 함께 서로 물었는데
나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어쩌면 좋아,,,



이 빵집의 주인은 네덜란드에서 이민 온 사람입니다
미국 오래 살았지만
자기네 뿌리를 지키며
풍차, 도자기,네덜란드풍의 그릇들을 빵과 함께 팔고 있습니다

진열한 물건들 앞에 유리가 있어 사진이 좀 번들거리네요. 쯧..



아기자기한 풍차가 참 예쁩니다
모두 장식용들 입니다




빵을 사가지고 오는데
새 대통령을 위한 기도가 ...
이렇듯 한켠에 서 있군요

마음에 간절히 다가오네요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 하는 것 보다
좋은 대통령이 되길 기도하는 자세가
더욱 깊은 믿음으로 다가오는군요

모두 여러나라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 미국,
성조기아래 뭉쳐진 인연이라 서로서로 돕고 삽니다
미국은 샐러드처럼 톡톡 튀는 자기네 맛을 가진 
문화를 가진 민족을 존경합니다



와~ 이  자붕에 고드름좀 보세요!
날이 아주 추워요

낮에는 녹았다가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니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집에 돌아와서 케이크를  꺼내고...

아 참, 이 빵의 가격은 9불 입니다
큰 것은 15불,




이 빵은 웰빙빵
설탕 대신에 꿀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계란 흰자위만을 사용하였고 레몬을 푸짐히 갈아서 넣었더군요
그래서 새콤 달콤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요

아주 말랑 말랑 해서
제가 참 좋아해요
만지면 촉감도 좋더군요




흰자위 밑으로 레몬이 가득 들어 있네요
살살 사르르 ~ 녹는 이 맛.





나를 위한 빵,
남편은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는 살살 녹는 이런 빵을 참 좋아합니다

둘이 사니
모든 음식들은 남편을 위주로 하여
식단을 만들지만,
이 빵만은 양보를 못 합니다ㅎㅎ

저는 무척 빵을 좋아합니다
사르르 입에서 녹는 이 빵
나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즐겁고 생기가 날 때
가족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가족을 위하여
맛있는 요리도 만들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