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당신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물속에 비춰진
당신의 긴 그림자 만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다하여
내 혼을 다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나의 그대여...

 
글과 그림/ 신디
 

위의 백조의 그림을 이런 마음으로 표현해봤습니다. 

"백조의 인사"는 때때로 살아가며 삶이 힘들때,

이런 맘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참으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가로 55센티
세로 54샌티
 물감/ Winser & Newton (Made in England )

백조를 스케치 하고 난 후 호수의 물부터 채색했습니다.

이 그림의 포커스는 백조의 목으로부터

내려오는 자태입니다.

투명 수채화에서는 흰색을 사용치못하고

흰색이 없음으로 {백조의 흰색}은

바탕지의 흰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분홍색을 조금 넣어 소박함을 나타냈고,

푸른색을 깃털에 담아 순결함을 나타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을 살짝 깔아서 신비스러움을

나타내려 해보았습니다.

살아있는 감정을 넣어야했고

 호수의 자연색을

물감에서 어떤 색으로 표현해야하는가?

조금 고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한 마리의 백조를

이 세상에 새롭게 탄생시키는 

외로운 여정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