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선셋 트레일 산행...SUNSET TRAIL Pennsylvania..

팬실베니아 선셋 트레일을 산행하는 날은

올 들어 날이 영하로 내려가서 가장 추웠습니다.

집에서 5시30분에 나와서 필라델피아에 7시에 모두 모였습니다.

7시에 모든 회원들은 산행버스를 타고 3시간만에

 선셋 트레일이 가까운 주차장에 모두 내렸습니다 .

10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북쪽인 터라 낙엽이 거의 다 떨어지고

산행길엔 물들어 떨어진 마른 잎들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회원은 모두 16명이 모여서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일 주일만에 만났지만

반가워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따스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조금은 쉬운 트레일을 택했습니다.

산 속으로 들어가자 향긋한 산 냄새가 싱그러워서 좋았고

따뜻해보이는 통나무 케빈이 여기 저기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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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내리면서,

날은 영상으로 올라가서 따뜻했습니다.

그러나 체감온도는 겨울 같았습니다.

숲속은 하늘로 치솟는 나무들이 팔을 벌리고 서있고

산행하는 우리를 숲속의 정기로 감싸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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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은 열이 많아서 그런지

모두 가벼운 옷차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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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징검다리를 따라서 걸어가니

왠지모르게  마음은 풍요로웠고

산 기운이 내려 몸과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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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바위가 많아서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멀리 높이 서있는 전망대까진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뚜꺼운 옷을 입고도 추워하는데

미국인들은 반 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중간에 회원들이 두팀으로 갈라서

산행을 했습니다..

우리팀은 5명이 함께 했고

다른 팀은 좀 더 산을 높이 올라갔습니다.

중간쯤 회원 한명이 다리에 쥐가 나서

 주저 않아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워키토키로 산악 등반 가이드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단숨에 찾아주웠고

 회원의 다리를 마시지 하면서 친절히 돌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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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원들이 염려를 했는데

쥐가 났던 회원은 곧 정상으로 회복하여

점심을 위하여

베베큐 지정 장소로 가는 중입니다.

낙엽 쌓인 신행길은 바스락 거리는 발자국 소리까지

눈물 겹도록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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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를 할수 있는 장소에 도착하여

꿀맛 같은  점심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회원끼리 정이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겨울보다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추위를 타서 비상용으로 가져온 파카를 입었습니다.

초가을의 날씨가 매서운 날 입니다.

이제 저도 언니야를 부르는

회원들도 많이 있고

제가 동생아, 부르는 저를 따르는 예쁜 후배들도 있습니다.

우린 점심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저도 회원의 일원으로 친구들도 많아졌고

회원들의 성품들이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회장님께서 된장국을 직접 끓이고

누릉지 탕까지 끓여줘 구수한 숭늉처럼 뜨겁게 마셨습니다.

회장님의 성품이 유머가 많으며 대범하였고

회원들을 일일이 자상하게 돌봐줍니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시간이 2시간이 남았는데

서둘러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항상 이런 판단은 회장님이 결정합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중에

다행히 날은 개였고 산행길에서 쉬어가면서

커피까지 끓여 마시며 편안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산행길에서 만났던 나무들은 낙엽이 거의 다 떨었졌지만

주차장 쉼터엔 낙엽들이 붉게 물들어

 가을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니 한결 날이 따뜻했습니다.

산행중에 야생 사과가 맛이 좋아서

많이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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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온 사과는 어찌나 싱싱한지..

상큼한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산행의 끝은 언제나 기쁨이 옵니다.

우리 회원들은 산 속에 있는

찻 집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커피와 차를 마셨습니다.

벽난로에 불을 지펴 장작 타는 소리가 정겨웠습니다.

회원들은 서로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간입니다

모두 얼굴들이 환해 보이고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점점 일상에서 용기가 나고 생기가 생깁니다.

요즘은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5시간 30분 산행을 했습니다. 

펜실베니아

선셋 트레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