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에 노란 햇살이 내리는 날

 

 

 

추수감사절을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아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

뉴저지에서 지난 11월22일 저녁 6시에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버진 아메리카의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공항에 내렸을때는 컴컴한 밤10시었다.

시차가 3시간이 있어.. 뉴저지는 23일 새벽 1시였다.

 

보통은 비행시간이 6시간 걸리지만 이날은  바람이 몹시 불어서

 7시간이나 걸려 마음이 불안했던 날이었다.

특히 착륙할때는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서 비행기 멀미까지 났었다.

 

그렇지만 마중 나온  아들을 보는 순간 다시 만나는 기쁨에

 멀미가 언제 났나 싶을 정도로 가슴 가득히 따스함이 올라오는 것이었다.

공항에서 일년 만에 보는 아들은 다른 때와 달리

유난히 건강해 보여서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이튼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창을 통하여 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침 햇살은

가을이 아니라 봄 같은 기운이 돌고 있었다.

 

아들은 우리 부부에게 맛이 좋은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나가자고 하여 

우리가 찾아간 곳은 아들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나파밸리의 유명한 쉐프, 모리모토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그는 일본 후지 TV에서 요리 철인왕으로 뽑혔던 대단한 요리 장인이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와서 요리 달인을 뽑는 아이언 요리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여

미국에서 알아주는 최고의 요리 달인이 되는 행운을 잡은 사람이다.

 

 

 

 

그 레스토랑은 요즘 새로이 지었다는 napavalley welcom 센터에 있었고

 아들이 모리모토 레스토랑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기때문에

 요리에 관심이 있어 마음이 설레이었다.

 

 

 

 

 

napa river inn의 아름다운 호텔을 지나면서 보니

실내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그곳의 선물가게의 분위기는 성탄절의 화려함이 깔려있었다.

 

 

 

 

저 멀리 작은 공원에는 

벌써 대형 트리가 화려한 장식을 하고 있었다.

 

 

 

 

 

어느 건물앞에 와인 병으로 만들어진 야광등이 예술작품처럼 신기했다.

밤에 오면 분위기가 대단히 좋다고 한다.

 

 

 

 

napa valley welcom 센터 안에 있는 모리모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동양풍이 흐르는 소박하게 보이는 회색빛의 간판이 눈에 뜨인다

대단히 거창하고 화려한 간판인줄 알았는데

심플하게 만들어진 명함 같아서 이색적인 멋이 흐른다.

 

 

 

 

문을 열자 만나는 대형 벽화가 보이고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들이...

헤엄치듯  가득히 그려져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나무들은 모두 포도나무의 화석이라고 한다.

구리빛 빗살 모양의 등, 노란색의 폭신해 보이는 의자들도 난하지 않고 기품이 흘렸다.

 

 

 

 

벽하나 가득히 포도나무의 장식이 예술이었다.

아주 예쁜 와인 병이 곱게 진열되어 있었다.

 

 

 

 

멋진 나무가 그려진 메뉴판,,

 

 

 

 

하얀색의 정갈한 요리 접시들이 잔잔하여 모두 마음에 들었다.

 

 

 

 

 셀러드 ...

문어를 아주 작게 썰어서 가장 자리를 둘러 놓은 것이 특이했다.

 

 

 

 

고소한 휜 죽위에 얹은 살살 녹는 돼지고기는 10시간을 끓여 만든 것이라한다.

 

 

 

 

이 맛집의 유명한 회덥밥,

 

 

 

 

성게알을 맛갈나게 묻힌 쏘스는 밥속에 숨어 있었다.

 

 

 

 

흔히 보았던 초밥 요리이지만 튀김도 다르고 맛도 달랐다.

계속해서 조금씩 나와서 그런지 참 맛이 있었다.

여러가자를 주문하여 계속 이것 저것 시식을 하니 어느새 포만감이...

 

 

 

후식으로 나왔던 살살 녹는 샤벳과 케이크..

 

 

 

사진엔 담지 않았지만 우동이 나왔는데

 파스타 비슷하게 생긴 우동은  절대 느끼지하지 않았고 맛갈스러웠던 독특한 요리였다.

데체로 음식들은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보통 초밥보다 강렬했다.

 

처음 맛봤던 날이라 뭐라 말을 할수없지만 아들은 너무나 맛있다고 한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스타일이었고

요리를 담는 그릇과 수저, 이 모든 용기들을 직접 만든다고한다.

이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정성을 다한 고운 작품처럼 귀해보였다.

 

 

 

 

이른 점심시간이라 붐비지는 않았는데,

저녁시간에는 긴 줄이 선다며 대단히 인기가 좋은 레스토랑이란다. 

 

 

 

 

새로 지어진 건물에 있는 작은 정원에는

동백꽃이 한폭의 그림처럼 곱게 피어있었다.

 

 

 

 

초겨울 11월이지만 날이 여느 해와 달리 아주 따뜻했고

한 낮에는 반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약간 더웠다.

동부의 가을 같았고 여름 꽃들이 싱싱하게 웃고 있었다.

 

 

 

 

나무가 반짝이는 노란 잎이 색다르게 물들어 있었다.

 

 

 

 

한참을 구경하며 걷는데

길에는 뜻밖에 댄스를 가르치는 듯,

스텝을 밟는 표시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었다.

남녀가 춤을 추는 스텝을 순서대로 1,2,.... 8,9,10,까지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

식사 후 포만감을 떨치고 싶어서 .. 하나, 둘, 셋...

우리 일행은 동심으로가서 이미 신이 나 있었다.

 

이곳에서 댄스왕 ROBIN MUREZ가 춤을 추었던 곳,

표시한데로 따라서 해보니 저절로 춤이 되는 것이다.ㅎㅎ

 

 

 

 

CHA CHA CHA,,,라고 쓰여져 있었다.

한번 발을 맞춰 해보기도하고 ..

오랫만의 만남에 모든 것이 좋아 보였다.

차,차. 차차차,,

차,차, 차차차,,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었다.

 

 

 

벽에는 전부 포도나무 줄기로 만든 야광등,

밤에 오면 대단히 화려하단다 .

 

 

 

 

가까이 가서 보니 전구가 달린 줄이 보였다.

 

 

 

 

 

 

 

 

 

 

 

 

아름다운 레스토랑 Fish Story~포도나무 단풍이 꽃처럼 예뻤다.

 

오늘 맛을 봤던 모리모토의 요리,  

이름 난 달인의 색다른 솜씨에 취하고 

무엇보다도 보고싶었던 아들과의 만남으로

행복했던 하루였다.

 

진정한 기쁨이란 가족과 할 때이고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이다. 

나파의 거리에는 캐롤이 은은히 울려 한층 분위기가 그윽했었다.

맛있는 요리는 눈과 마음을 즐거이 해주었다.

 

 

첫날의 나들이 시간은 모리모토에서...

주소..

610 Main St
Napa, CA 94559 

Phone number (707) 252-1600

 

http://www.opentable.com/morimoto-napa?rid=43792&restref=4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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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orimotonapa.com/menus.html

 MENU등 모든 정보를 알고싶으면..클릭,

 

 

 

노을빛 수채화처럼/ 신디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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