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날씨는 눈이 부시게 맑았고.

30분을 포도밭을 바라보면서

산길을 달려가니

소노마벨리의 작은 마을이 나타났다.  

소노마 벨리는 아직은 관광객의 발길이 드물어

더 순수하고 고즈넉한 맛이 좋아서

가까이 사는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이 동네를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200년 넘은 동네는 

눈으로 봐도 오래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나파벨리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과 달리

 이곳 소노마벨리의 상가와 집들은 오래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시골풍의 순수함이

우리 일행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찾아간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다.

길거리의 노천 레스토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히 넘치고 있었다.

일부러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온 듯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요리사들도 자신의 요리를 봐주길 바라는 듯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나가는 나그네를 바라보며 싱긋 웃으며

 즐거이 요리하는 모습이 좋았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웃음이 많았고 친절하고 명랑했다.

11월이지만 

길에는 꽃이 가득했었다.

길을 걷다가 초콜릿 맛을 보는 가게로 가 봤다.

샘풀로 나온 초콜릿을

 이것 저것 맛보고 좋아하는 걸 살수 있었다.

 오랫만의 쉼의 여유가 정말 기분좋게 한다.



길에는 분수물이 화려하게 쏟아져 나온다.

분수물 때문인지 보이는 것은 풍요롭고 모두 정겨웠다.

담장이들이 벽을 타고 올라가는

오래된 건물의 집들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고....

유난히 주홍빛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아름다운 나무를 만났다.

같은 미국이지만

동부와 서부는 너무나 달랐다.

먼 이국띵에 온 듯,

 곧 풍경에 매료되고 말았다.

꽃들이 넘쳐난다.

11월, 내가 사는 동부는 가을이지만 이곳은 여름이니

내몸과 마음까지 꿈틀거리며 반가워하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은 미국 TV방송에서

새계의 유명한 맛집 시간에 소개되어 나왔던 레스토랑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이 길에서 SUNFLOWER( 해바라기) 카페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났었다.

 음식을 잘 하는 레스토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미 유럽에서도 많은 미식가들이 즐기러 찾아온다고 한다.

모두 즐겁게 노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따뜻해보인다.

예쁜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레스토랑의 건물은 200년 넘어 오래된 빛바랜 모습이었지만

이런 모습을 좋아하는 방문객들로 넘치고 있었다.

인테리어가 모두 빈티지 풍으로 꾸며져 있었고

이미 색이 바래버린 황토빛 벽에는

아름다운 수채화와 유화들이 아무런 치장도 없이 걸려 있었다. 

편히 관람 할수도 있고, 원하면 살수도 있었다.

벽 전채를 차지하는

큰 해바라기가 화려하게 그려진 주방의 옆에서

음식을 주문을 받는 모습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