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숲속마을에 칮아온 매화꽃 봄을 전하며..

 

 

 

온동네에 봄이 아련히 찾아온 날,

 

 

 

 

저멀리 무지개 넘어 어디엔가

그 꿈이 피어나는 듯.

 

 

 

 

호수의 반짝이는 그림자에는

나의 소망이 걸려있는데,

 

 

 

연두빛 잔디는 봄빛으로 물들고..

 

 

 

 

햇살은 더 없이 포곤하다.

 

 

 

 

언제나 내 집으로 가려면

이 집 앞을 지난다.

멀리서 손짓하는 주인장의 미소가 곱다.

 

 

 

 

고요한 동네는 다람쥐들이 주인공처럼

즐거이 노닌다.

 

 

 

이 집 주인은 어딜 갔나.

 

 

 

 

배 한척이 집을 지킨다.

 

 

 

 

 

어제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봄을 피우려던 나무들은 눈을 감았나보다. 

 

 

 

물그림자는  언제나 내 그리움,

 

 

 

 

봄을 기다리는 동네사람은

기다리다 지쳐서

담벼락에 꽃을 피운다.

 올해 봄은 아주 느리게 느리게 오고있었다.

 

 

 

동네분들이 꿈결같은 봄 햇살을 즐기네.

 

 

 

 

 

뒷 뜰에는

한그루 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물기를 뿜어올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햇살, 바람, 맑은 공기가 시 한편을 쓰는 듯

아름다운 날이다.

 

 

 

 

나무마다 물이 발갛게 올라서 

숨을 쉬며 씩쌕거린다.

 

 

 

 

저 멀리 있는 봄 풍경이 한폭의 고운 그림을 그린다.

 

 

 

 

드뎌,,

내가 찾던 매화가 만개하여

봄을 외친다.

봄이예요~ 봄이예요.

 

 

자주 가는 동네 레스토랑 마당에

눈부신 매화의

 

 

 

 

 

숲속 깊은 곳에 위치 해 있는 우리동네는

봄이면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아름다운 동네가 된다.

집집이 배타기를 좋아하여

배 한척 씩은 가지고 있다.

동네분들은 그 옛날의 유럽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곳,

 

호수가 많은 곳이라

여름에는 수영의 즐거움을 알았던 곳이다

 

    이른 아침이면 고요한 동네는 새들의 노래가 잠을 깨운다. 동네길로 나오면 죠깅하는 동네 분들을 만난다. 인사성 많은 동네 분들은 지금도 우리 아들들을 기억하며 잘있는지? 안부를 묻는다.   이제 봄은 이 마을에 계절의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며  찾아와   사람들 마음에 따스한 희망을 안겨주고있다. 이 아침 진정한 봄 날을 맞으며 가슴으로 가득히 봄의 향기를 날려본다.    아름다운 동부의 봄 소식 전하며....   * * 사진/ 글/ 신디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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