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맨하턴의 주말,

쌀쌀한 날씨지만 거리의 풍경은 경쾌하네!

 

 

오랫만에 한인타운에 갔다

날이 좀 싸늘하여 움츠려 들었지만

활기찬 모습에 마음이 밝아진다. 

 

1월1일 새해에는 FREE로 떡국 잔치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집에서 먹던 맛보다 한결 맛갈스러웠다. 

 

오랫만에 한글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할 일을 깔끔하게 마치고

 6가를 따라서 천천히 집으로 가는 중이다.

 

길에서 만난 자유의 여신상과 인사를 나누고 ㅎㅎ

 

  브라이언트(BRYANT) 팍을 만나서 잠시 거닐기로 했다. 맨하턴 한가운데 스스럼 없이 들어가서 쉬고 친구랑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공원이다.   복잡한 도시에 이런 공원은 맨하턴을 방문한 여행객들에 더할수 없이 좋은 장소이다.
 

겨울나무 사이로 보이는

마천루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무채색의 겨울,

마냥 편해 보이네.

오랫만에 공원에 나온 뉴요커들의

 행복한 모습이 좋아보인다.

 

아이스링크 옆의 휴식처에는

사람들이 앉을 틈도 없이 가득차 있었다..

 

검은색과 금빛으로 

치장한 삘딩 모습이 고풍스럽다.

 

  저녁시간이고 날이 좀 쌀쌀한지 .... 여름에 저 나무 밑에서 책을 읽는 모습들이 참 좋았는데..

 

  귀여운 한쌍이 눈에 들어 온다..

 

경쾌한 음악이 울리기 시작한다.

 

우르르 아이스 링크로 모여 들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마지막 손질을 하는데...

 

 

주말이라 귀여운 아동들이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공원안에 항상 따스한 차와 간식을 준비한

작은 스토아가 정겹다.

이 겨울에도 분수물은 치솟고 있다.

고드름을 주렁 주렁 달고...

 

행운의 동전이 

물안에서 새해의 희망에 부풀어 있고..

   

홀로 편히 앉아서 있었던 여인.

공원에 들어 오면서 부터 보았는데,

친구를 기다리는 걸까?

 

41가쪽으로  나와서 보니..

 

미키 고양이가 환히 웃네.

사진을 찍자고 부르네~

 

 

뉴욕에 온 여행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환희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미키 마우스가 아닌 미키 고양이와 함께..찰칵,

 

 

추운 날은 이런 겨울 용품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스해진다.

 

뉴욕의 맨하턴을 좋아하는 이유

 첫번째가 세계에서 최고의 도시, 그 길거리에

 모자점, 티셔츠점, 포장 마차 같은

 핫도그가게,

 햄버그 가게, 이런 노점상을 만날때

마음이 편안해진다. 

 

부자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가난이들도 함께 즐긴다는 것.

마음으로 감사해진다.

 

 

미키마우스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옆의 작은 백화점에 들어가 본다.

이제는 서서히 봄을 준비 하고 있었다.

 

겨울의 짧은 해가 지고...

 

차츰 어두워지니 네온이 반짝이고..

 

믿거나 말거나...!

어찌나 분장을 잘했는지..

믿을까? 말까?

잠시 머뭇거리고..

    (신나게 달리는 옐로 캡들이 주말을 빛내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한다. 10월에 대폭설이 내리고 난 후  겨울 같지 않고 봄 같았다.   그렇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날이 따뜻하여 얼마나 좋은지,   뉴욕에 온 여행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나와서 유쾌한 웃음을 짓는다.   역시 잘 나왔구나 몇번을 마음으로 생각해본다. 사람의 기운은 대단하다. 집에서 내키지 않았던 마음으로 나섰는데   약속이 있어 취소 할까 하다가 나와서 일을 처리하고 나니 기분이 새 마음이 되었다.   겨울이면 일조량이 짧아 자칫 마음이 우울해지기 쉽다.   이렇듯 군중들의 물결과 함께 하니 집에서 움추리고 있었던  마음에 꽃이 피듯 활기가 생긴다.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우선 몸이 가볍다.

한참 서서 어른들이 하는 모습들이 좋아서 함께 많이 웃었다.   "적어도 하루에 한사람의 새로운 이웃을 만나라"....  이 말이 내 마음 안에서 속삭인다.
  마음은 더욱 싱그러워져서 발길은 가볍다. .......................................................   겨울의 뉴욕, 맨하턴 방문 참 좋습니다.. 뉴욕은 끊임없이 재미가 가득합니다.   살며 스트레스가 생길때  가족들에게 새 기분을 만들어 주는 건, 주부가 할수있는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집안 분위기는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살짝 바꿔도 눈이 환해집니다.   겨울, 역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무채색의 낭만을 마음껏 즐기십시오.

 

글 과 사진 / 신디 홍

  노을빛 수채화처럼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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