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청명한 하늘
멋진 빌딩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리우고,
동양 풍의 다리 아래
저 멀리 산책객들의 운집해 있는 모습이
무슨 이벤트가 있나보다.
멋진 한쌍이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만든다.
다리 아래 보였던 것은 아이스 링크에서
음악과 함께 즐기는 모습들이었다.
하늘은 어찌나 파란지...
나무는 팔을 벌리고 봄을 기다리고,
가까이 다가가니
아름다운 율동이 음악에 맞춰서...
귀여운 소녀들의 모습이 참 좋았다.
마냥 즐거운 모습이다.
거리의 화가들은 봄같은 고운 빛을 즐기며 방문객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중,
나뭇잎들이 떨어진 겨울 인 터라
함께한 마천루와 어우러진
센트럴 팍의 모습이 정답다.
인력거도 달리고..
자전거도 달리고..
오랫만의 주말에 봄날씨,
수많은 방문객들,
흥겨운 모습이었다.
유난히 멋을 부린 마부의 모습,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여 함께 웃어본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온 공원,
그 겨울 빛아래,
열심히 뛰는 모습들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걸을 때마다 나를 따라오는
한쌍의 마천루 모습이 아련하다.
이 길을 따라서 작년에 잔디에 앉아 즐겼던
호수를 찾아서 가는 중..
또, 달리고..
즐기고...
추운 줄 모르고
웨딩 촬영에 바쁜 신부의 행복한 모습,
한 소년이 토끼 모자를 쓰고
비누 방울 놀이를 하는데..
자꾸만 꺼지는 모습을 안타까이 바라본다.
모두 움직이는 모습들 만..넘치고 넘친다.
지금은 누구나 봄을 기다리는 가 보다.
겨울인 터라 가라앉은
내 마음에 활기를 줘 두둥실 나르는 듯,
작은 기쁨과 함께 하는 시간,
티셔츠만 입고,
한 사나이가 나타나서 자신의 묘기를 보여주는 중,
이곳은 묘기를 가진 사람들이 와서 그냥 즐기기도 한다.
자랑을 하는 것이다.
많은 뉴요커들이 박수를 보내며,
그 남자의 묘기에 심취되어 있었다.
내가 찾던 그 고요한 호숫가,
날개 달린 천사상(?) 앞에는
연인들이 사진을 담느라 바쁘다.
저녁 햇살에 반사되는 물빛이 곱다
햇볕아래 홀로있는 예쁜 아가씨가 눈에 들어 온다.
노을빛을 즐기며 고요히 독서 삼매경에...
씩씩한 잿빛 거위 한마리가 가까이서 지키고 있는 듯,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일까?
겨울 햇살이 오늘은 곱고 포곤하다.
두마리의 강쥐,
하나는 유모차에, 하나는 걸리고... ㅎㅎ
작년 여름에 어느 신랑 신부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보트를 타며 즐겼던 곳인데...
여전히 떠날 줄 모르며 저녁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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