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록색의 장원 ( Winterthur GARDEN) 그 초록의 대장관을 찾아가다.
마음까지 보이는 거울 연못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 이곳의 날씨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이른 아침에 창문을 여니
어느덧 세상은 온통 초록이 되었다.
6월의 화려하고 눈부신
좋은 날에 집에 있을 수 없어
대충 준비하여 델라웨어 윌밍톤(WILMINGTON)타운으로 달려갔다.
가까운 동부이지만 델라웨어 주의 윌밍톤 타운은 처음 방문이다.
그 도시의 눈부신 풍경을 담을 수가 없었던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
Winterthur GARDEN으로 가는 길은 골프장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저택이 고풍을 자랑하며 서 있었다.
담자락으로는 오월의 줄장미가 눈부시게 피었고,
죠깅하는 동네 분들까지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가는 길은 초록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도착하여 방문센터에 갔다.
문앞에서 여름꽃 바구니가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몸짓으로인사를 한다.
박물관의 예술작품까지는 시간이 촉박하여
다음 기회에 와서 관람하기로 하고
오늘은 숲속의 장원을 보기로했다.이곳 역시 하루종일 봐야 한다.
아직도 지난 봄에 피어있었던 진달래 철죽꽃이 군데군데 보여서
고향의 뒷동산을 생각하게 한다.
비록 끝물이지만 황홀한 철죽의 모습은 로맨틱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았다.
록색의 숲과 붉은 색의 진달래를 보면서 그리움과 함께 설레인다.
숲속에서는사람들까지도 풍경이 되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오늘 오후에 결혼식이 있는가 보다
숲의 나무아래 핑크빛 테이블이 고즈넉하다.
숲사이로 보이는 중세기 건물은 웅장하고 아름답다.
거울 같은 연못을 만나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얼굴이 그대로 보이고
자신의 마음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속설이겠지만 연못의 바닥을 검은 색으로 칠하여
명경처럼 맑다는 표현이라 생각해본다..
박물관 옆에는 카페가 있어 방문했던 분들이
친구분들과 함께 담소를 즐기고 있었다.
식물원에는 예쁘고 귀해 보이는 희귀식물이 많았다.
그래도 장미는 오월의 여왕이라 담았고...
박물관 앞에서 만난 이벤트에 설레인다
들판에는 역시 야생화 꽃이 아름답다.
물가의 꽃들은 모두 예쁘다. 붓꽃이 가슴으로 살짝 앉는다.
물기 어린 꽃들에게는
싱싱한 기운이 넘치고 있었다.
오가며 만나는 박물관의 건물이 예술같다.
장소를 이동중에 숲속 언덕을 올라가는 셔틀 버스를 만나다.
다음기회에는 이걸 타고 미풍을 맞으며 구경하리라 .
시간이 없어 미국에서 알아주는 경마장과
언덕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기가 막히다는 말을 뒤로하고
다시 내려가기야만 했다.
도서관에는 책도 있지만 괜찮은 유물들이 많다고 하는데...
숲에서 만난 이상한 야릇한 초가집
개구리는 쫙 하고 물을 입으로...내뿜는다.
그림같은 평화로운 나드리..
안내판까지도 예쁘다.
멋이 넘치는 지붕,
가든만 해도 1000에이커에 달하는 숲속의 장원이었다.
숲길을 따라서 걷는데 나무냄새가 온 숲에 가득 차 있었고
길에는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숲이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 가 보다.
싱그러운 기운이 내 몸을 감싼다.
초록나무 곁에 내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는 끝물이었지만,
지난 이른 봄에 대단한 장관을 이뤘으리라 짐작이 간다
미국에서는 극히 보기 힘든 숲속의 진달래,
4월에 이곳에 왔더라면 지천으로 온 숲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진달래를 보았을텐데....
이곳은 박물관, 도서관, 와인시음 장소, 아름다운 갤러리,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선물센터, 결혼식과 피로연 장소,
그리고 부속되어 있는 학교까지 있었으며
보기 힘든 희귀 식물들이 식물원에 가득했었다.
만나는 풍경은 모두 기품이 있어 보였고 정갈하다.
안내원이 동행하여 설명을 해주는
셔틀 버스를 타고 도는 코스가 있는데,
걷는 것이 운동이 되어 걸으며 보기로 했다.
박물관을 보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오늘은 숲속의 장원만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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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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