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티없이 맑았던 순수함 자체였던 요세미티..

  1월의 눈보라에 파묻혀 살았던 동부를 떠나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날은 따스한 곳이지만 몹시 춥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반가운 얼굴을 만나 아들집으로 가면서 다시보는 샌프란시스코의 풍경들은 안온하면서도 평화로웠다. bay로 이루어진 잔잔한 코발트 빛 바다와 동그란 야산 같은 언덕은 여름과 달리 초록 잔디의 물결이었다.   토요일에 도착하여 일요일은 서로 회포를 풀며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던 하루였다.   *   *   *    월요일 아침 일찍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서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끝도 없는 곡창지대를 지나서   마리포사에서 중식을 하고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였다.   며칠전에 폭설이 내렸음에도 해맑은 어린 아기의 웃음을 지으며  요세미티는  우리 관광객들을 맞이 해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시에라네바다 산맥 중앙에 위치한 산악공원으로
총면적은 3,079㎢, 제주도(3027㎢) 보다 넓다.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4,000m급의 산들,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푸른 계곡과 거대한 바위봉우리,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장대한 폭포와 맑은 호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미국의 아름다운 국립 공원이다. 
    이곳은 요세미티 진입로에서 발견했는데.. 그 옛날 인디언들이 살았던 거처라 한다. .................................................................   요세미티 가는 길은  그림에서 본 알프스 같은 풍경, 높은 산아래의 연두빛 평원에서 평화로이 산양과 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기암 절벽을 내려보면서 가는 구불 구불거리는 길은 내려다 볼때마다 아찔하여 멀미가 일어나는 것 같았지만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달력에 나오는 그 경치를 바라보니 더럭, 반가움에 한 컷,
    쨍 하며 깨질 것같은 청아한 하늘아래 눈이 쌓인 산들이 가슴안으로 싱그러움을 쏟아내린다.   저 먼산 위의 나무들은 1000년을 넘은 고목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마치 풀처럼 보이니 그 높이를 가늠해 본다.
 
 며칠전 폭설로 일찍 왔던 여행객들은 되돌아 갔다는데 우리 관광단은 이곳까지 왔으니 대단한 행운이라며 가이드는 연신 웃음지으며 우릴 띄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아래서  어느 사진작가의 서있는 모습이 평화로이 다가오는데...       그토록 눈이 많이 왔었지만 모든 길들은 깔끔이 치워져 있었다.
    그 길을 따라서 가니 우렁찬 요세미티 폭포가 장대한 모습으로 쏟아내리며  겨울의 향연을 펼치고있었다.

 

  요세미티 폭포는 들은 대로 겨울임에도 맑고 힘찬 소리를 내며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폭포의 한가운데는 그 옛날 인디언 여인들이 아기를 갖지 못할때 목욕을 하면 아이를 갖는효험이 있었다 한다      하늘만 봐도 쨍~ 하며 소리가 날것 같은 해맑은 청청한 기후 자연의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실제로 페암 말기 환자가 있었다 한다. 그는 요세미티를 너무 사랑하여, 이왕 죽는 것, 가이드라도 하면서 이 요세미티에 살고 싶어했단다.    가족을 떠나서 5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한다. 죽은 목숨 봉사라도 하고 싶어 했단다.   그런데, 그는 말끔이 병이 나아서   놀랍게도 40년을 이곳에서 더 살아서 89세에 세상을 떠났다 한다. 목숨을 다했던 것이다.   요세미티는 지금도 태초의 신비를 세상에 알리고 있단다.     저 눈밭에 사슴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눈꽃을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한편의 동화처럼 맑기만 하다.   방문객들은 어린애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서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가득한 눈꽃들을 바라보면서 세상이야기들로 꽃을 피우고 있다.

 

  월요일인데 이미 오후인데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온다.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들....   지쳐있는 영혼들에겐 더 할수 없는 선물이 되어준다.
    다시 폭포앞으로 아주 가까이 가본다.   요세미티 폭포를  여행 가이드 말에 의 하면 한국사람들이 "three step Fall"( 삼단 폭포) 이라는 다른 이름을 지었다며.. 지금은 미국사람들까지 그렇게 부른다는 우수개 소릴 하여 한바탕 웃음의 시간이 되었던 곳. 

 

눈 속에 파 묻힌 고즈넉한 집을 바라보며 하룻밤이라도

이런 곳에서 푹 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는데....

  유난히 반들거리는 검은색 까마기가 우리 일행을 지켜본다. 동물들에겐 더 할수없는 평화로운 안식처이다.

 

어떤 것이나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던 그날의 풍경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대로 가슴깊이 전달 된다.    
자연은 말이 필요없다 걸어가며 겨울새들의 소리와 바람소리까지 모두 친구가 되어주는 곳,   
옛날 인디언들의 박물관들도 잘 보존 되어 있었지만,   바쁜 길손들은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산 아래는 아직도 가을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아직도 가을 열매들이 가득하다.
    하늘의 뭉개구름까지도 좋아서 쉬어가네~~
    코발트 빛으로  아름다운 하늘은 그리고 있는데.... 우린 떠나야 하니 아쉬움이 가득하네.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요세미티 그 웅장하면서도 황홀한 풍경들 어찌 다 담을수 있을까?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한 어느 여행가는 
 한 마디로 ‘웅대한 자연미(自然美)로 사람을 단번에 들뜨게 하고
감동시키는 곳’이라고 말했다.
60여종에 달하는 포유류, 200여종 이상의 조류가 서식하고
세코이어를 비롯한 30여종의 수종,  1300여종의 화초가 자라는 대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1868년 자연보호 운동의 선구자 존 무어(John Muir)라는  스코틀랜드인에 의해 발견되어,  
이곳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회의 보호 법안에 링컨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1890년 지구촌 귀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명소가 되었단다.
* * * *   하루종일 봐도 다 볼수 없다는 데 몇시간 함께 하면서 어찌 그 장대함을 모두를 설명 할수 있을까? 그러나 청정한 기운이 가슴 가득 했던 시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울창한 숲사이로 코요테 두마리가 어슬렁 걸으며 넘어가는 풍경은 대자연과 어울려 놀랍게도 아름다웠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다. 겨울의 짧은 해는 우리 일행의 갈길을 더욱 재촉하는데...     푸드덕 ~ ~ 나르는 겨울새의 소리에 문득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희망은 우리의 영혼에

살짝 걸터 앉아 있는

한 마리 새와 같다

행복하고 기쁠떄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때, 절망할 때

어느 덧 곁에 와 손을 잡는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문득 떠 오르는 짧은 글의   의미가 가슴을 부풀게 하는 순간이다.    많은 소망을 꿈꾸길 바라며...   함께 하는 여행이 되십시오.
  신디드림


오늘은 James Last의 연주로 한번 들어보실까요?   독일 태생의 이 음악가는 어떠한 음악이라도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흥겹게 연주하는 힘이 있지요.   영혼의 슬픔과 고뇌까지 모두 희망으로 소생시키는  그 만의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연주법을 가지고 많은 구독자의 가슴마다 사랑으로 믈들이고 있네요.   사라사데의 아련하고도 슬픈 집시의 달, 수많은 소녀들의 가슴을 눈물젖게 했던 은은히 흐르는 곡을   오늘은 James Last의 또 다른 연주기법으로 감상해보시길 바라며.. 경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비교 감상하기(위의 곡이 끝나면 클릭을..)

이 곡은 사라사데의 지고이네르 바이젠..클래식 유명한 곡을 소개 해봅니다.  


    다음은 끝이 없는듯한 모하비 사막을 거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막의 아름다운 꽃 라스베가스를 향하여 달립니다.   또 만나요!



글,사진, 신디 (노을빛 수채화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