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득 쌓였던 눈들은 어느 덧 모두 녹아버리고
말끔히 청소를 한 듯 싱그러이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다.
숲속 나무들은 파릇파릇 저마다 연두빛 향기와
고운 잎새를 꿈꾸며 싹을 뽀족히 틔우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봄이 내리는 작은 호수를 걷다 보니 아련히 옛시절이 그립다.

10대 소녀시절 몸이 약하여 부모님 마음을 몹시 애타게 했다.
내가 몸이 약한 것은 한창 나이에 밥 맛이 없었다.

그 이유는 경상도 산 좋고 물 좋은 마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갔었다.
서울에 가니 우선 BUS를 타고 학교를 가야했다 

나는 서울에서 내 고향 친구들의 말을 가슴에 담으며
학창 시절을 알차게 해냈었다. 당당하게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기특하다.

무엇보다도 고향 친구들의 멋진 말들이

 나에게 힘을 주었고 나를 살려주었던 것이다.




일상에 긍적적인 말은 사람을 살린다.
나의 자식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야한다

요즘 신문을 보면 부정적인 말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경제면이다. 내년에 대하여 희망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이 더 많다.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쓴 기사를 보면
나의 기분은 풀이 죽어 축 늘어진다.

물론 경제 학자들의 말은 우리네 삶이 더욱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좋은 말씀들이다. 모두 고마운 말씀들이다.
그러나 내 개인의 생각인데, 만일 신문기사에 좀더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
좋은 기사들을 찾아서 더 많이 올려 준다면

분명, 이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 생각해본다.
 


지난 겨울 동부의 눈보라와 눈사태가 칠 때마다
봄은 오지 않을 것 같았은데 이렇듯 싱그러운 기운으로 예쁘게 치창을 하고
우리 주위를 찾아 준 아름다운 봄이 반가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 믿고 싶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생각 만이라도 풍요롭게 하면 마음이 좋아지는 듯. 기분이 밝아진다
생활에 활력이 있어진다.

우리의 뇌는 좋은 생각을 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즐거워지고, 웃음이 자꾸 나오고, 몸이 건강해진다
우린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이 세상이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의 밝은 생각들이 바로 힘이 될 것이다 
때때로 삶이 힘들지만 보다 더 긍적적인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가슴 마다에 가득히 사랑을 담는 다면. 틀림없이

좋은 세상이 울 것이라 믿는다.

새로운 이 봄, 모두에게 싱그러운 기운으로 환~ 해지길 바라며 

우리네들 가정에 부활절의 축복이 넘쳐나길 두손을 모운다.

오신 미시님, 멋진 봄 맞이 하고, 모두 행복하세요. 화이팅~

~ 글과 사진/ 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