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서 느끼는 여자들만의 고독까지
많은 이야기를 한참동안 했었지...

참으로 아름다운 한쌍의

뉴요커의 패션을 바라본다

저 여인의 길다란 머리칼..
옷의 조화
색의 어울림
그리고 멋스러운 숄더 백까지,
우아함과 기품이 흘러내린다.

내 눈길이 나도모르게

자꾸만 그들을 따라간다.





잠시 Gift 센터에서 꽃 그림 카드 몇장을 샀다.
더 머물고 싶었지만,






연의 아름다움을

참 애련해보인다.





거북이 가족이 놀러나왔나..?

오랫만의 친구와의

 숲속의 산책은 마음을 활기차게 해준다.

유난히 맑은 햇빛이 눈부시게 초록숲으로 쏟아져내리니

마치 초록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집에서 가져 온 간식을 함께 나누며

여학교 때처럼

재잘거리는 소녀가 되어 보았다.

3시간 가까이 걸으며

나눤 이야기들은 가슴에 쌓인

찌꺼기를 훨훨 날려주었다.

늘 숲속을 거닐며 느낀 것이지만
나무들도 소리없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벗'하자고...
'친구'하자고 ... 
우리는 하나라고...
우린 같은 흙에서 나왔잖아요!

우린 먼훗날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잖아요.
자연을 사랑해 주세요.
자연을 아껴주세요...하고,

우리가
이렇듯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그리움이 있어요
외로움이 있어요
기다림이 있어요

우릴 사랑해주세요!..하며
외치는 듯..

나무와 꽃에 조심스레 다가 가 본다
잠시 손으로 나무를 가만히 쓰담아 준다
꽃의 향기를 맡아본다.
우린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어느 식물학자가 쓴 책에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들이 매일 숲을 찾아 걸으면
다시 건강이 좋아지고,

 숲을 자주 찾아가는 생활은 
몸 안에서 병에 대항하는

좋은 면역체가 생긴다고 한다.

어린시절 숲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며 자란 아이들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하여

 생활에 적응력이 좋아지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란다는 말씀이 떠 오른다.
 

잘 자란 나무들,
어여쁜 꽃들,
조물주가 그린 예술 작품들이다.

조용히 그들 사이로 걸어 가 본다
마음이 상쾌하다.

작은 행복이 곁으로 조심스레 다가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