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폰드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여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래밭! 옷 따땃하게 입고 김밥 들고와서 단풍 아래 돗자리 펴놓고 풍월을 읊어도 월매나 좋다고요, 모래밭!
석양빛에 늘어진 햇볓 다리
바로 이 곳이에요, 날이면 날마다 걷고싶은 트레일!! 입구는 넓은데 걷다보면 좁은 길이 나와요. 마주오는 상대를 위해 한쪽으로 바싹 붙어서서 배려를 해야 하는... 꼭 한번은 눈길을 마주치고 고맙다, 천만에요...감정의 교류를 하게 하지요^^
좁아지는 길이 보이지요? ^*^
큰 폰드 옆의 새끼 폰드. 운치 만땅인 곳이랍니다!
알베르 까뮈의 말은 맞았어요.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번째 봄이라공!!
유독 호숫물빛이 초록을 띄는 장소, 황홀하지요? 스위스의 인터라켄이 생각나요!
거울같은 호수!
호수가 너무 맑아서 그림자가 그대로 내비치니 마치 데칼코마니(맞지요? 도화지에 물감을 잔뜩 칠하고 반으로 접었다 펴면 나오는 미술작품...??) 같네요!
한 폭의 유화지요?
한 바퀴를 돌고 나니 태양이 뉘엿뉘엿...
가을날의 월든폰드 구경 잘 하셨나요? '&^
참 소로우 오두막도 뵈 드려야지^^ 잊을 뻔 했네요.
밑의 사진들은 한 여름에 찍어놓은 것들이라 부위기가 조금 다르지요.
오후 너댓시의 휴식,이라고 제가 이름붙인 월든폰드의 백미! (제 글 '월든폰드 스케치'를 참고 하셔용!)
이 곳은 소로우의 오두막이 있던 집 터
요 분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시고, 뒤의 모형이 바로 그의 오두막! 요 집이 바로 위의 집 터에 있었다는 거죠잉~
집 안 풍경. 간소함의 표본. 사실 조만큼만 있으면 사람은 살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을 저는 이해함 ~~
집 터 옆에 잘은 돌무덤들이 있고 그 앞에 세워진 소로우의 문구예요. 삶의 본질을 맞딱뜨리면서 신중히 살아가기위해 숲으로 왔다... 머 그런 내용 아닌가요? 혹 이 문구를 제대로 번역해 주실 분 계실까요?? ^*^
며칠 후에 갔더니 이번이야말로 가을의 절정이더구만요^^ 절정인 모습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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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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