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방에서 우체국 합배송 서비스에 관한 글을 보고 정말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지마켓을 통해 해외 배송을 받거나 언니 챈스를 주로 사용해서 한국 물건을 받는데요,
이용해보니 우체국 합배송 서비스가 훨씬 좋아요.
지마켓은 모든 포장재를 국내 배송받은 그대로 박스에 넣어 미국으로 보내서 배송비가 많이 나오는데
우체국에서는 일단 박스나 포장재를 다 제거하고 넣어줘서 불필요한 쉽비 지출이 없어요.
최근에 합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후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읽어보고
전 진안 부귀우체국을 선택했어요.
배송료를 해외 카드로 결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마켓에서 샤핑한 것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담당자분께 카톡을 보냈어요.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도 여자분인지 남자분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 우체국장님이시더라구요.^^
암튼 용건을 말씀드리니 이용 안내를 보내 주셨어요.
그래서 지마켓 물건을 결재할때 우체국 주소를 배송지로 한후 결재하고 우체국 담당자분께 이런 물건이 갈거라고
사진과 함께 보냈고
그후에는 아시는 것처럼 물건이 오면 이런 물건이 왔다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바쁘실때는 건너띄기도 하고 그랬는데
전 걱정은 안 했어요.
이후 과정은 아실테니 생략하구요, 전 이용해보니 너무 좋아서 후기를 올려요.
사실 한국은 우체국이 가깝다고 해도 큰 박스를 들고 걸어가기도 힘들고
주차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운전해서 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예요.
게다가 며칠전까지 한국은 엄청난 비가 쏟아진 장마였잖아요.
택배를 받기 위해 누군가가 집에 있을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무게도 줄여주고 손글씨로 쓴 감사카드도 넣어주고
또 선물도 넣어 주시고..^^
선물 내용은 말 안하려구요. 왜냐하면 정해진 선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쉽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나
무게가 몇 그램이 남으면 그걸 선물로 맞춰 주는거라네요.
그래서 각자가 받는 선물이 다 다를 수밖에 없어서 제가 받은건 이거였다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서요.
사실 안 줘도 상관없는건데 주는 성의, 그리고 저도 손글씨로 편지나 카드 쓰기 쉽지 않은데 한 두 사람이 아닌
많은 이용자에게 손으로 일일이 감사카드를 쓴다는게 보통 정성이 아니잖아요.
어쨌거나 저는 해외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런 서비스가 정말 좋아요.
해외 배송이 되지 않는 상품들은 가족 챈스 써야 하는데 좀 번거롭잖아요.
물론 한가할때와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렸을때 서비스가 달라 불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배송받은 택배 정리하고 카톡으로 알려주고 이 모든 과정들이 말처럼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카톡이 조금 늦을때도 이해하려고 해요.
카톡으로 조금 늦게 알려주는거지, 서비스가 늦는건 아니니까요.
이 제도는 지방 우체국들이나 이곳에 사는 우리들에게나 모두 윈윈,인 좋은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참, 저도 박스값 냈는데요, 전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카드로 배송비를 지불하면
박스비를 카드 단말기에 따로 추가할 수가 없어서 우체국이 부담하고 부치는거래요.
현행 우체국 카드 단말기로는 그런가봐요.
그래서 어떤 분은 박스값을 내고 어떤 분은 안 내고 그렇게 되는거라니까 우리 오해하지 말기로 해요^^
저도 큰 박스로 받았는데 1불도 안 되는 박스비 냈어용~
처음에는 카드로 내려고 했는데 그냥 언니한테 배송료를 우체국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했거든요.
저는 처음으로 우체국 합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진안 부귀우체국 서비스에 만족해요.
아, 저도 EMS 5% 할인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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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제가 받은 금액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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