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크림은 이야기가 길어져서 따로 올립니다..


전에 화장품 사용 글에서 기능성을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 원하는 기능 한가지만 집중해서 에센스 단계에서 쓰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기능을 너무 많이 주면 피부가 화내고 지치거든요.. 요즘 제가 쓰는 기능은 미백이고요..대신 수분크림으로 더 이상의 기능을 추가하지는 않습니다...


간혹 글을 보면 수분을 주는게 수분크림.. 유분을 주는게 유분크림.. 이렇게 생각하셔서 둘 다를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틀린 말은 아니지만..


수분크림은 그냥 수분만 들어있는게 수분크림입니다...

화장품은 대부분 물로 되어있어요.. 여기에 기능을 하는 성분들이 많아야 1-2%.. 그것도 성분이 왕창 들어간 화장품엔 더 조금 들어있고요.. 그러니 영양크림, 탄력크림, 비타민 크림.. 말이 이렇다해도 대부분은 일단 물입니다.. 그러니 수분크림을 따로 더 쓰셔야할 이유가 없어요..


그럼 수분크림은 왜 있느냐... 아예 기능성 성분을 다 뺀거예요.. 그러니 피부가 일을 하지 않고 쉴 수가 있겠지요...기능성이란건 피부에게 이런저런 일을 하라고 시키는거기때문에 에센스 단계에서 일을 하게 했으면 수분크림으로 잘 덮어주는거예요.. 그외의 기능이 없어요.. 그러니 이 수분 크림 썼더니 왜이리 건조하지..밋밋하지.. 모공이 커지지... 그건 수분크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이야기에요.. 건조하다면 내 피부에 보습 성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고 모공이 커졌다는건 탄력이 필요하다는거니 그건 성분이 들은 에센스를 쓰시거나 그럴로도 모자르면 그 기능이 들어있는 크림을 쓰시면 되요..


그러나 수분크림 하나정도 있으면 피부가 지치거나 트러블이 날때 발라서 피부를 쉬게 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여기에 요즘은 피부의 재생성분을 추가해 좀 더 피부가 쉬면서 재생을 할 수 있는것 촉진시키는 크림들이 있는데 병풀추출물 센텔라, 시카, 판테놀, 마데카솔 등이 들어가 있는걸 재생크림, 시카크림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그냥 수분크림이라고 부르는거에도 이런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경우가 많아요.



1. 아벤느 -recovery cream


제가 피부병을 앓고 나서라 아벤느 제품이 좀 많은데요.. 한참 재생이 필요했기때문에 ㅜㅜ
또 제 피부과 의사의 권유로 전 아벤느 사용을 시작했고요..

그중 가장 심각하게 아플때 또 지금 남아있는 턱의 (턱,목에 감염되어 스테로이드 부작용도 여기에 왔거든요) 여드름때문에 아직 턱에는 이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방부제도 나쁜성분도 다 빼고 12가지던가 최소한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크림입니다.. 화상치료에도 쓰이는 순한 크림이예요..


너무 트러블이 심해서 최고로 순한 크림을 찾으신다면 이 크림을 추천드립니다.. 피부과에서 사실 수 있어요..


방부제가 안 들어있지만 아벤느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특수 용기때문에 상하는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사용은 마세요...


2-3 아벤느 시카크림,로션


아벤느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에요. 한국 올리브영에서도 전체 판매 1위가 이 시카 크림이더라구요.. 단지 미네랄 오일이 들어있다는거 아시고요..

한국서 제품을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요즘 한국에 시카크림이 유행이라 성분좋은 시카크림 구하시기가 더 좋으실거에요..

미국에선 더 성분 좋은건 전 못 찾아서 그냥 아벤느 썼습니다.

유럽에서 구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파머시에서 구하실 수 있고 가격이 미국의 반이예요..


전 남편이 독일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독일 출장을 잘 가거든요.. 그때마다 사서 쟁여두고 있습니다..


시카 로션은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사온거라 써봤는데요.. 시카크림이 넘 헤비하다는 분들 계시거든요..(아주 쫀쫀한 제형이예요)

그래서 그러신 분들 ..덥고 습한지역에 사시는 분들께 권해드려요.. 근데 이게 크림보다 비싸서 전 다음엔 그냥 크림만 사오라고 할려고요


시카 로션은 미국서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벤느 제품은 민감성, 여드름 성 피부에 추천드리고요..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생크림중 라로슈포제도 있는데요..마데카솔사이드가 너무 조금 들어있다고하니 재생이 급하신분들은 아벤느가 나을거 같고요..

정상피부라 가끔 피부를 쉬게 해주고싶다는 용도면 라로슈포제가 구하기도 쉽고(타겟에 팔아요) 가격도 아벤느보다 싸고 사용감도 아벤느 시카크림보다 덜 헤비해서 이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제품이에요.

아벤느가 판매율 1위하고 라로슈포제가 3위인가 했던거 같아요


4-5. 피지오겔 로션, 크림


역시나 성분 착한 수분크림입니다.. 미씨님들은 로션보다 크림 추천드리고요.. 수분크림은 보습성분이 많이 들은게 아니니 크림이라해도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아요..

로션은 제 딸이 쓰고 있는겁니다.. 유럽에선 신생아에게도 쓰는 로션이고요. 아이들이나 지성이신 분들은 로션타입이 좋겠네요..


안타깝게도 미국에선 아마존 말고는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유럽에선 드럭스토어에서 구하실 수 있고요.. 가격은 한국이나 유럽이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한국에선 코스코나 면세점에서 1+로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6. 리얼 베리어 - 익스트림 크림


재생성분 판테놀과 마데카솔이 들어있는 수분크림이예요

엄청 �例曼맛甄쨉� 말씀드린대로 어차피 수분크림이라 그렇게 헤비하지않아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많이 건성이신 분들은 보습 크림을 사용하시거나

이런 수분크림은 천연오일 호호바나 아르간 오일 섞어 사용하세요..


성분을 읽어주는 유튜버 디렉터파이라고 있는데 그분 말에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이 하나 있다고 하니 혹시 알러지에 민감하신분은 성분 확인해보세요



아 물론 저도 저거 다 쓰는거 아니고요.. 하나만 쓰는데 말씀드린대로 아벤느, 피지오겔은 남편이 독일 다녀오면서 사오는지라 쟁여놓고 있어서 한꺼번에 보여드릴 수 있었네요.. 저 익스트림 크림도 사실 다 써서 빈통이예요.. 다음 한국가면 쟁여오려고 합니다..




혹시 광고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 괜히 글 올리나 후회도 되는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지우겠습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나중에 저녁에 쓰는 화장품이랑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팩 제품 (제가 팩을 좋아해요) 제가 쓰는 AHA, BHA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