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 중에 한국 거소증이 있는 경우만 해당이 됩니다.
작년 여름 애들하고 서울 김포에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갔는데,
하필 제가 지갑을 집에 놓고 와서 거소증이 없었어요. 다행히 미국 여권은 있었고요.
그런데, 갈 때는 문제가 없이 갔는데,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물론 아이들은 다 미국여권으로 가능했구요.
저의 경우, 한국 거소증이 없으면 다시 내륙으로 비행해서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입국 금지 같은 상황입니다.)
아예 한국 거소증 없는 미국 시민권자면, 미국 여권으로만 가능한데요.
제주도는 섬이라서,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내륙에서 나가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한국 거소증 소지자면 반드시 거소증을 제시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공사 카운터에서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고 ㅜ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사실 일찍 공항와서 식사도 하고 시간도 다 보내고, 이제 탑승하려고 온 건데.... 그런 상황이 되어버려서...ㅜㅜ
다행히 방법은 있었습니다.
항공사에서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다 연락을 하고 신분확인이 되면 가능하다고 기다리라고 했고,
바로 전화를 걸어서 한국 거소증 신분에 대한 확인 진행 후 '허가'를 받고 비행기 탑승을 했습니다.
그러니, 아예 번거러운 상황이 없도록, 혹시 한국서 제주도 여행가시면 거소증 꼭 지참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
p.s 제주도 여행팁을 작성하고 싶었지만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기회가 되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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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들을 보니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아요.
원칙적으로 저처럼 신분확인 절차를 한다면, 거소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거소증 신분증을 제시하는 게 메뉴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 여권만으로 신분확인을 한 것은 그 비행기 회사 쪽에서 절차를 까다롭게 원칙적으로 하지 않고 좀 편리하게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 경우는 미국 여권과 비행기 티켓의 이름 영문명이 동일했거든요.
결국 원칙은 그렇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저처럼 불편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정도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아래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항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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