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 이미 많이들 쓰시죠? 어쩌면 소문은 들었어도 이래저래 오픈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제가 지난 3월에 야심차게 오픈해서 마일리지 받아서 이번 가을에 한국 가는 표를 며칠 전에 끊었어요. 써 보니 너무 좋았고 한국 표도 사고 보니 더 자신있게 권하고 싶어서 ㅎㅎㅎ
이 카드의 기본값은 이렇습니다.
-연회비는 395불, 헠하게 비싸죠. 그런데 뽕을 뽑게 혜택이 있어요.
-Global Entry비용 100불을 대 줍니다. 미국 공항 들고날 때 시간 절약 엄청 되겠죠?
-여행 크레딧 300불
-Priority Pass를 받아서 1500여 개의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 오픈할 때 3개월에 4000불 쓰면 75000마일을 보너스로 줍니다. (이것 때문에 카드 여는 재미가!)
***결국 카드 만들자마자 400불 혜택을 봤기 때문에 결국 무료로 카드 연 거나 다름이 없어요.
그리고 매년 300불 여행 크레딧을 주고 10000마일을 줍니다.
마일리지 쌓는 법-Venture X 여행 프로그램 통해서 호텔이나 차를 구하면 금액의 10배
-Venture X 여행 프로그램 통해서 비행기표 사면 금액의 5배
-나머지 사용은 2배
카드 열고 바로 글로벌 엔트리를 온라인으로 신청했어요. 온라인으로 접수한 후 집 근처 공항 검색해서 장소와 날짜와 시간 정하면 되는데 공항마다 어느 곳은 한 달 후에나 가능하고 다른 곳은 일주일 후에 가능하더라고요. 전 빨리 되는 공항에서 하기로 하고 예약하고 날짜와 시간 맞춰 갔습니다. 인터뷰 문제는 이미 접수할 때 기록했던 이름과 주소. 지난 5년 동안 여행한 외국이 어디냐고 묻고 통과. 1주일이 안 되어 실물 카드 오고 여권에도 정보가 실린다고 했어요.
남편을 authorized user로 등록했고 Priority Pass도 두 사람 모두 갖게 되었어요. 앱 깔면 됩니다. 이 라운지가 1500개 정도 있다는데 음식도 좋고 항공사 라운지보다 좋다고 해요. 몇 주 후에 여행가는데 기대가 됩니다.
굵직굵직하게 돈 쓸 일이 있어 쓰고 한국행 대한항공 표를 Venture X 여행에서 끊었더니 금방 80000마일을 넘겼습니다.
카드사 Travel로 끊으면 혹시 표가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글 플라이트로 검색하고 카드사 들어가서 보니 값이 같았어요. 대한항공 끊으면서 여행 크레딧 300불 써서 1500불 정도 내고 직항 끊었어요. 가을에 가는 표예요.
이제 남편 표를 공짜로 끊어야 하는 미션이 남았습니다. ㅎㅎ 사실 이것을 위해 만든 거잖아요.
그런데 막상 마일리지 받아서 표를 사려고 카드사 들어가서 제휴 항공/프로그램을 보니 대한항공도 없고 델타도 없는 거예요. ㅜㅜ 완전 당황했습니다. 유투브도 검색하고 미씨도 검색하면서 찾은 게 Virgin Red가 어쩌고저쩌고...
연구해 보니 Virgin Red에 마일리지를 보낸 후 Virgin Atlantic을 통해 델타를 끊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이 두 개 멤버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버진 아틀란틱에 들어가서 델타로 표를 검색해 보니 출발 날짜와 돌아오는 날짜에 따라서 필요한 마일리지가 Grid에 쫙 나와요. 가장 싼 건 75000인가 72000인가도 있었는데 날짜가 안 맞아서 81000마일과 95불 세금 내는 걸로 끊기로 결정을 하고 잽싸게 제 카드에 쌓인 마일리지를 남편 버진 레드로 보내니 이름이 달라서 돌아오더라고요. 으악~~ 다시 멘붕이었죠. 남편은 이쯤되니 포기하고 그냥 막 사고 싶어합니다. 일단 방으로 가서 쉬게 하고 제가 생각을 하고 또 미씨도 뒤지고 ㅋㅎㅎㅎ 찾아 보니 캐피탈원은 사람들끼리 마일리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얼른 남편 카드로 보내려고 온라인으로 시도를 했습니다만 가능하지 않다고만 나와요. 표는 빨리 사야겠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카드에 적힌 번호로 했는데 자꾸 딴소리만 하고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다시 고객 서비스 번호를 찾아서 전화했어요. 친절한 밥 아저씨가 받아서 깔끔하게 처리해 줬어요. 남편 카드에도 얼마의 마일리지가 있어서 필요한 만큼만 옮겨주길 요청했어요. 항공사로 옮긴 마일리지는 다시 카드사로 못 가져와요. 그래서 필요한 만큼만 딱 옮기는 게 좋아요.
뎉타로 끊었지만 대한항공과 코드 공유해서 한국 가는 건 직항이고 올 땐 뉴욕 거쳐서 오는 건데 하...몇 시간 고생해서 찾은 건데 결제할 때에야 돌아오는 게 경유인 걸 알았어요. 그런데 다시 전화해서 마일리지 옮기고 할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그냥 결제했어요.
그런데 왜 81000마일인데 63000마일만 썼는지 궁금하시죠? 마침 4/30까지 프로모션이 있어서 버진 레드로 보내는 마일은 1:1.3으로 준대요. 횡재했죠잉? 마침 프로모션이라니 나머지 마일도 옮길까 생각도 했지만 제휴라는 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냥 카드에 두고 내년에 한국 갈 때 즈음에 프로모션 보면서 옮기기로 했어요.
제 글이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최대한 자세히 썼어요.
제가 몇 시간 동안 고생하며 영혼이 탈탈 털리면서 표를 끊은 거라. 표는 두 장 남았다고 하지 자꾸 브레이크 걸리니 힘들었네요.
그리고 어차피 카드 여실 거면 제 리퍼럴 링크 써 주시라고 하고 싶지만(리퍼럴하면 25000마일 준대요)
여기 그런 거 남기면 대노하시는 분들 계시니 못 올리겠고
혹시 제 링크 사용해주고 싶으신 분 계셔서 메세지 남겨주시면 나중에 링크를 올리든지 할게요.
링크는 7번 댓글에 달았습니다.
49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