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가을 미국인 시누이들과 보름간 한국 여행 후기 올렸던 사람인데요, 이달 초에 남편과 둘이서 전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몇 달 전 부터 일정의 계획과 조정 거듭하며 완성한 결과, 역시 시간 들인 보람이 있었어요.

첫날 :광주
서울에서 광주 송정역 까지 KTX - 온라인 예약, 12:30 경 도착
광주 홀리데이 인 호텔 체크인
점심식사는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무등분식까지 택시로.
걸어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까지 이동
또 걸어서 가까운 전일빌딩 (헬기 파편 그대로 보존) 과 전남도청, 광장 돌아보고
광주에서 제일 알려진 궁전제과에서 나비파이와 공룡알 맛보며
애프터눈 티.

둘째날 :광주-영산포-나주
호텔 조식 후 택시 이용 광주종합터미널. 45분 거리의 “영산포” 행 티켓 현장 구입.
홍어로 알려진 고장 영산포 도착 후 영산강의 황포돛배 타러 갔으나
날씨 관계로 승선 불가.ㅠ ㅠ
영산포역사 박물관에서 그 고장의 역사와 홍어에 대해 공부.
동네 한바퀴 돌며 홍어 냄새에 절여지다가 홍어 전문점에서 런치 하기로. 용감하게 삼합과 막걸리, 홍어 부침개 까지 주문.
홍어 부침개는 엄청난 실수. 홍어 고수들이 트라이하는 무시무시한 맛과 향으로 한 점 먹고 남편도 저도 포기.
잊지못할 홍어의 맛과 향기와 함께 나주향교 로 이동-택시.
나주향교와 나주 읍성 돌아 보다 유명한 국밥집 “하얀집” 에서
처음 국밥 먹어 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나주 터미널 거서 광주행 시외버스 타려고 현지분들에게 확인차 물었는데 읍성 근처에서 일반버스 광주까지 바로 출발한다기에 물어 물어 그 버스 탔더니 홀리데이인 호텔 근처에 도착을 해서 편하게 돌아왔답니다.

셋째날: 광주-전북 고창
고창은 광주에서 북쪽으로 약 45분 거리의 유네스코 유산이 무려 일곱가지나 있는 소도시

광주종합터미널에서 고창행 시외버스 티켓 현장발매
유네스코 유산 등록된 고창 고인돌 유적지까지 택시 이동.
박물관 견학 후 고인돌 가차 타고 유적지 둘러 보고 중간에 내려 걸어서 천천히 견학하며 입구로.
예상보다 시간이 충분해서 택시 불러 선운사에. (선운사에 가신적이 없는 남편을 위해ㅎ ㅎ)
선운사 입구에서 런치와 막걸리, 경내 둘러 보고
택시 불러 고창읍성으로.
고창모양읍성으로 알려진 곳인데 성벽 밟기 전통을 살려 관광객도 성벽 위를 한 바퀴 걸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도중에 맹종죽림 대나무 밭도 지나구요. 개인적으로 고창읍성의 경험 제일 좋았어요.
친절한 택시 기사의 추천으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장어구이 식당 (매월??) 에서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로 디너 하고
7시경 광주행 시외버스 타고 고창 여행 마무리 했어요.

넷째날 : 광주-서울

호텔 체크아웃 후 송정역(광주 KTx 역) 근처 유명한 떡갈비집이 있다기에 대기줄 피하려고 11시에 도착, 성공적으로 송정원조떡갈비 맛보고 광주를 떠날 수 있었어요.
식사 후 식당에서 여행가방을 맡아 주신다기에 기차 시간 까지 근처
1913송정역시장을 둘러 보았어요. 재래시장을 참신하게 변화시켜서 볼거리 많았으니 추천드립니다.

이상 이 달 초 사일간 전라도 여행 후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혹시라도 참고 하실 분 계시면 기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