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모자라서 큰딸이 숙제한다고 늦게 꾸물거리다 못 먹었더랬죠.
그래서 또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오면 먹으라고요.
밥 줄여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자꾸 들어가요.
사진입니다. 보기엔 이래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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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미씨님들 좋아하시니 저도 너무 신나는 거 있죠.
그동안의 은혜를 조금이나 보답을 하는 느낌.

치킨레시피도 세상 간단해요.
저는 Mojo sauce (이건 커리비언이나 히스패닉 마켓에 있어요, 없으면 이탈리언 샐러드 드레싱 가능)를 배이스로 하고 거기에 마늘가루, 이탈리언 허브가루, 여기서 많이 알려진 KIND brand salt, pepper 시즈닝… 사실 집에 있는 시즈닝 아무거나 넣어요)
핫페퍼 플레이크, thyme 생거 아니면 마른 가루 이게 기본 안매운 양념이에요.

매운거는 jerk seasoning 이라고 유리병에 wet하게 들어있는 것도 있고 이거 구하디 어려운 동네는 가루시즈닝도 있는데 wet seasoning이 훨씬 맛있고 맛있게 매운맛도 강해요. 이거 치킨, 생선에 슥슥 발라서 구우면 좋아요. 만능.

저 위에 만들어 놓은 베이스에 jerk을 넣고 치킨을 넣고 버무려 놓았다가 양념베면 오븐에 구우면 끝이에요. 매운거 좋아하는 저희집은 많이 넣는데 손님올 때는 좀 적당히 줄여요.
그릴애 구우면 진짜 맛있는데 오븐에 해도 편하고 무방해요.
혹시 모르니 병에 들은 jerk seasoning 사진 투척할게요.
Grace 브랜드가 젤 괜찮은 거 같지만 Goya나 이름모를 커리비언 브랜드 다 괜찮습니다.
맛있게 드셔요 ~~~
Jerk chicken이랑 실란트로 라이스 완성된 거 사진 찍어놨는데 아이들이 사진찍고 지우고 하느라 실수로 지운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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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손님이 13분 정도 오셨어요.
닭 두 가지 맛으로 재우고 (하나는 jerk 양념 맵게, 하나는 안맵게)
감자로스트하고 샐러드랑 간단히 먹으려 했는데
막내딸이 치폴레애서 본거는 있어가지고 닭에는 실린트로 라이스 필요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검색하고 젤 만만해 보이는 걸 섞어서 만들어 봤어요.

생전 처음 만드는 거라서 일단 실험용으로 조금만 하자 했는데
왠일… 히스패닉 할머니도 실란트로라이스 어찌 만들었는지 알려달라 할 정도로
대박쳤어요. 앞으로 이것만 만들어 오라고 하네요. ㅎㅎ

바스마티 라이스 하라고 하는데 저는 자스민 좋아해서 그걸로 했어요.
일단 소테 기능으로 솥을 데우고
올리브오일 1/4컵
자스민라이스 3컵을 달달 볶아요. 아로마향기 날 때까지요.
한 5분 정도 걸려요.
실란트로는 줄기랑 잎을 분리하고 둘다 곱게 찹찹 해놓으세요.

거기에 마늘 다진거, 양파 썰은거 줄기썰은거 넣고
30초 정도 볶아요.
이 시점에서 소테기능 끄고

치킨브로스 3 & 1/4컵을 넣고 (물 넣어도 되요, 그럼 소금으로 간하고요)
압력 기능 10분 세팅해요. (3분부터 8분까지 여러 레시피가 있는데 제 인스턴팟은 1분 아니면 5분 아니면 10분 밖에 없어서 그냥 10분으로…)
그리고 압력 빠지면서 추가 저절로 내려가게 두세요.

추가 내려가면 당장 열어서 나머지 실란트로 이파리 찹찹 해놓은 걸 투하하시고
포크로 뒤적뒤적 섞어주세요.
이 때 할라피뇨 찹해서 넣으라는 레시피도 있는데
저는 매운거 못먹느 분들도 있어서 그냥 따로 썰어서 알아서 넣어드시게 했어요.
그리고 라임주스도 반 개 짜 넣으라는데 라임주스 통에 들은거 밖에 없어서
그걸 1 태이블 스푼 정도 넣었어요. (취향따라서 맘대로 조절)
먹어보고 소금도 한꼬집 추가 했어요.

이게 다에요.
너무 쉽고 맛있게 되어서 나중에 이것저것 넣고 빼고 응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래 나물밥, 낙지밥 읽고 추릅 ~~~ 입맛만 다시다가 저도 하나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