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한국 방문 끝자락에 친정 어머니와 함께 했던 동해안
묵호 & 동해 여행 일정인데요, 각종 여행 블로그 참고해서 동해 까지 개통된 KTX 덕에 알찬 1박 2일 여행 가능했었어요.
혹시나 한국 방문 하시는 분 들께 정보가 될 수도 있어서 올립니다.

출발일 아침 서울역에서 동해 행 KTX 타는데 묵호까지만 갑니다. 12시 즈음 도착. 묵호는 예전엔 큰 항구도시였는데 동해시 개발되고 부터 옛날 명성을 좀 잃었다고 합니다.
묵호역 내려서 묵호항 수변 공원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요.
수변공원 도착 전에 묵호 어시장 구경도 하세요.
수변공원 근처에 생선 구이 식당이 여럿 보이는데 미리 알아 보고 간 꽤 알려진 식당 (ㄷㅇㅂ구이집- 광고 의심 받을까봐 초성만…) 에서 기억에 남을 생선구이 정식으로 런치했어요.
수변공원 건너편에 등대오름길 입구가 있어요.
골목을 오르면서 묵호항 바다 전경과 논골담길 구경을 합니다.
드라마 상속자 로케이션으로도 알려진 곳이더군요.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3e82a842-f061-4f01-a20e-b06590b47b2e

하얀 등대까지 천천히 오르면 바로 옆에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어요.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사투리라 택시 기사분에게 들었어요) 본래 그 터는 공동묘지 였는데 최근 관광지로 변모했다고.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e9a05e03-fd27-45ca-8956-6ecc2c173238

그곳에서 보는 바다 전경은 또 새롭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요.
체험해 볼 수 있는 놀이도 있고 가 볼만 합니다.
스카이밸리에서 걸어 매려오면 다시 수변공원 가까운데, 포토 스탑으로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길 가에 아담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택시 불러 예약해 둔 동해시의 호텔로 갔어요. (15-20분?) 묵호 끝!

여기서 부터는 동해!
한섬해변 근처 관광호텔에 묵었는데 해 지는거 보러 한섬해변으로 십 분 정도 걸었어요.
대로를 건너 터널을 지나면 바닷가. 보행자 전용 터널인데 조명을 너무 너무 멋있게 해 두어서 인상적이었어요.
해질 녘 해안가 산책은 잘 정돈된 데크길에 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오래 오래 기억될 만한 시간이었어요.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c3f3c06d-3357-4b3e-92b0-37f9c7de1e80

저녁식사 로컬 음식(메밀전병) 막걸리로 간단히 하고 취침.
다음날 아침 식사후 일찍 근처 동굴 구경 갔었어요.
괸광호텔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거리.
천곡 황금박쥐 동굴. 90년대 초 아파트 단지 조성하려고 파던 중 발견된 동굴로 다른 유명 동굴에 비해 아직 훼손이 덜하고 유니크한 동굴이었어요. 안전모 착용하고 천천히 둘러 보기 30-40분.

https://www.dhsisul.org/facility/02.htm

호텔로 돌아가 체크아웃 후 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무릉계곡” 엘 갔어요. 전날 이용한 택시 기사분이 추천한 곳.
유명한 사찰 삼화사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계곡 따라 걸어 올라 삼화사까지만 갔다 내려 왔는데 좀 더 올라 가면 폭포까지 볼 수 있어요. 폭포는 이 담에 …

https://namu.wiki/w/무릉계곡


하산하면 기념품 식당가. 산에 왔으니 산채전과 옥수수 막걸리 맛 보고 동해시로 돌아 가는 편은 택시 아닌 로컬 버스를 이용해서
버스 투어 삼아 천천히 한섬해변으로 돌아갔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횟집에 들러 회 먹고 택시 타고 동해역으로. (10분 정도 거리)
저녁 시간 ktx 로 서울행.

1박2일 꽉 찬 일정이었지만 여유있고 편안하고 비교적 경제적인 여행이었어요. 휴가철 아닌 때 슬슬 다녀오면 좋을 일정입니다.
동해에서 삼척까지 연결해도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