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이어트 중에 안해본게 있겠습니까.
열거하려면 밤샐지경이예용.
사실 소식좌 유툽을 본지는 꽤 되었지만
절대 공감할수 없고
비난받아 마땅한
먹는것으로 장난치는
괴심한 프로그램이라며 무시했는데
요즘 알고리즘에 걸려서 자꾸 뜨길래 몇번을 보다 우연히
따라한다고 응용 한지 1주일 되었는데 6파운드 빠졌어요.
핵심은 적게 먹는게 아니고 (이건 제게 불가능한 일)
자주 조금씩 먹는건데
우리가 일단 식탁에 앉으면 그게 안되쟎아요.
그런데 음식을 의식을 하면서 씹으니 의외로 실행이 되더라고요.
5분 이런건 기대말고 1분이라도 씹는다는 생각으로.
유익이 많았어요.
1. 일단 음식을 입에 넣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씹는것을 의식해서 집중한다.
2. 이렇게 하면 일단 재료의 맛을 끝까지 느끼는데요, 이때 중요한걸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산 재료와 인공재료는 끝으로 갈수록 맛의 퀄러티가 달라져요.
예를 들어 브로콜리나 양배추 수육 생선 이런건 끝으로 갈수록 재료의 맛난맛이 계속 유지되는데
어묵이나 파는 만두같은건 끝가지 씹으면 조미료맛부터 시작해서 누구라도 알아챌 수 있는
인공적인 맛이 나와서 깜놀라게 됩니다.
3. 천천히 먹으면서 먹는것에 집중을 하지 말고 (우리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열심히 먹쟎아요)
창밖도 한번 바라보고 같이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야기도 열심히 들어주고 등
인터벌을 두면 포만감이 점점 올라와요.
4. 처음엔 조금만 먹고 숟가락 놓는게 너무 힘들지만
위의 방식으로 천천히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평소양의 반정도만 먹으면
배가 부름을 느낄수 있어요. 진실입니다.
5. 중간에 간식도 크래커 같은걸 입에 넣고 꼭꼭 씹으면서 맛만본다는 생각으로.
이또한 잡곡크래커 같은건 끝맛이 좋은데 버터 많이 들어간 쿠키등은 끝맛이 정말 별로라서
놀라게 됩니다. 아 이건 진짜 건강하지 않다 하는게 완전 느껴져요 오래 씹다보면요.
6. 이렇게 2~3일 하다보면 속이 편하고 몸무게가 단방에 2파운드 정도 빠지고요
무엇보다 전체적인 몸자체가 뭔지 모르게 편안해 짐을 느껴요. 내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유툽처럼 하려고 하지말고
내가 먹는 음식 패턴에서 천천히 꼭꼭씹어서 소식좌 흉내만 낸다 생각하고
실행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효과 있어요.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거의 똑같아요.
핵심은 음식을 인식하고 의식하면서 씹는다는 것에 저는 포인트를 두었어요.
자연스럽게 먹는양은 30% 줄어든것 같아요.
몸무게 6파운드 빠졌고
더 재밌는건 이렇게 먹으니까 하루종일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어요.
원래 제 몸무게가 (키 160) 아침에 일어남 117, 화장실 갔다오면 115, 저녁엔 121 이렇거던요.
그런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112~114로 왔다갔다해요.
무엇보다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는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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