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 Happy Mother's Day !!" to all the Mothers.

오월이 시작되면서 어머날이 가장 먼저로 시작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날(우리 엄마들은 당연히!!)이기도 하지요.   지금껏 어머니에 대해 쓰여진 글이 수도 없이  많기도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지만, 변하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이라던지 희생에 대해서는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끈임없이 이야기 되어질 것입니다. 

우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언젠가도 이야기를 했지만  어린 나이인 여섯살에 엄마를 잃었기에 엄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짧막하게  생각나는 추억은있긴 합니다만 결국 나는 주위 사람들의 경험이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엄마의 역활이라던가, 엄마에 대한 추억에 대해 대강 알고 있을뿐 입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새로 결혼을 하시자마자 우리들을 데려다 엄마대신 길러주신 친할머니와 지낸 어린 시절은 아주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며느리를 잃은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어린 손주들 셋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시면서  우리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는. 이상향의  어머니상이 있다면 누구일까하고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다.   그러다가 침팬지를 평생 공부한 "제인 굿올(Jane Goodall)"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 나의 어머니는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제인, 네가 진정 무엇을 원한다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며 주어진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절대로 포기 하지 말아야 하며 그렇게 하면 결국 너의 길을  잘 찾아 갈수 있을거다.'"

"내가 처음 곰비 국립공원 (Gombe Stream National Park) 에 침팬지를 공부하러 갔을때, 혼자 가는게 허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혼자서 수풀 속에 있을 젊은 여성을 책임지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내가 동반자 누구를 데리고 오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엄마, 벤이(Vanne) 가  나와 같이 탄자니아로 왔습니다.

처음 몇주일은, 침팬지가 나를 보자마자 도망가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자금(Grant)을  다  쓰기전에 중요한 무엇을 알아 내지 못한다면 , 내 계획은 다 무산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나의 엄마가 거기에 함께 계셔서 정말 좋았는데  엄마는 나의 기분을 좋게 해 주셨으며, 내가 침팬지에 대해 배우고 있은 모든 것을 멀리서도 지적해 주셨으며,  내가 숲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만났던  그 동네 사람들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삼개월후에 우리 모두는 말라리아병에 걸렸는데 엄마는 한번도 불평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읺지만 사실입니다. 그 오래전인1957년에 나이 23세의 어린딸이 아프리카 대륙 케냐에 가서 참팬지를 공부하겠다고 했을때도 그녀의 어머니는 반대를 하지 않고 보내 줍니다.  그녀가 하는일이 어렵고 힘든 일 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용기와 희망으로 도와줌으로서 그녀의 딸인  "제인 굳올"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동물학자가 되었습니다.  어려서 부터 동물들을 사랑하였던 자신의 딸을 있는그대로 믿어주고 배려 해 주면서 그전까지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려는 딸을 반대하지 않고, 미지의 먼 나라로 보내면서 자신도 함께 동행하는 그녀의 엄마같은 분이 현실에 정말 계시긴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엄마의 입장이다 보니 이런 이상향의 엄마가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압니다. 아이들의  본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믿고 도와주어야 한다라는 것을 이론으로는 알고 있지만 실지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가 않고, 대신  강요와 잔소리로  아이들을 내 방식으로 내 몰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굴레를 씌우면서  참견하고 조바심내면서 나의 불안함을 무심코  전해주는 나의 모습을 바라다보면 좋은 엄마가 되는 과정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살아 갈수록 알게 됩니다.

사실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지치면서, 힘들고, 해야 할일이 많고, 고생스러운지는 경험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러나 또한 엄마가 갖고 있는  사고 방식이나 하는 행동이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영향을 주며, 그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올바른 의식과 가능성을 갖고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로서의 역활이 중요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엄마라는 역활을 잘 하려면 어떤 일보다도 인내, 아량, 지혜는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조건이 됩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준비도 없이 엄마라는 역활을 맡아서 이리 저리 해매면서 고민하기도 하고, 기쁠때도 있지만  좌절도 많이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뒤쳐져서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잘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많은 책들을 통독해 보기도 하고 집안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상황과 실정에 따라, 나만의 엄마의 역활을 찾아 나설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고  같이 살아가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권리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를 잘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라던가, 자주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을 키우게 되면  모든게 귀찮아지면서 원망하는 마음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기에 엄마인 우리들은,  소중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를 배려하고 보듬기 위해"  우선 우리 자신 본래의 귀한 모습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사는데 지쳐있고 마음이 메말라 있는 엄마에게서는  푸근한  사랑을 줄수 있는  여유있는 모습을 기대할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에게 먼저 따뜻한  " 엄마 노릇(Mothering)" 을 하면서 재충전 할수 있는 기회를 갖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내와 여유 를 갖고  웃음이 잦은 엄마가 되어 "우리 자신을 아이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이들이 잠이 들면 나는 가끔 아이들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다 보기도 하고 같이 누워 있기도 합니다. 평화스러웁게 자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그날  있었던 근심, 욕심, 고민, 문제를 다 내려 놓고 "함께 하게 된 인연"에 감사하면서 흩어진 마음을 다시 잡으려는 조용한 시간을 갖습니다.

"Now, by the small body of my sleeping son

the hidden river  in my chest flows with my son's

and I time my speech to the rhythm of his breath

joining my night with his, singing his night song

as if those waters underground

were secret rivers washing through the soul

bring out the untold life

which is the stream he'll join in growing old,

in silent hours when his sureness

of his self recedes. There he'll find

the rest between the solid notes

that makes the song worthwhile."

**David whyte, "Looking Back at Night"

"지금, 잠을 자고 있는 내아들의  작은 몸 옆에 있는데

내 가슴 속에 숨겨져 있던 강이 나의 아들 것과 함께 흐르고

그리고 나의 언어가 아들의 숨결과 같이 고르게 만들어서

나의 밤이 아들 것과 만나는데,

비밀의 강들은 영혼을 씻기우는

지하의 물처럼

아들의 밤노래를 부르면서

이야기 되지 않은 삶을 내어 놓는데

그것은 아들이 자라면서 만날 개울이며,

침묵의 시간은 그의 확신이

희미해 지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거기에서 그는

확실한 음정 사이의 평안을 찾아낼 것이며

그것이 가치있는 노래로 만들어 줍니다."

**데이빗 와잍,  "밤에 돌아 보면서"

Life Coaching Moments

* 여러모로 지쳐있는 엄마로서의 나를  재충전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이들과 교류하기 가장 좋은 방법과 시간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