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조각은 Edwina sandys (edwinasandys.com)의 작품으로 비엔나의 유엔빌딩 앞에 있습니다.  조각의 제목은 "Woman Free"

Women's Choice

"Eat, Pray , Love"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  엘리자벳 길버트 (Elizabeth Gilbert)가 쓴 새책 "Committed"을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나의 어머니는 간호원으로  '플렌 페어런트후드(Plan Parenthood) '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시게 됩니다. 그당시 우리 자매는 어렸습니다. 간호원 으로 일을 시작 하였지만 엄마의 숨겨져 있었던 관리능력으로 여러면에서 사무실은 확장됩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맨 앞장에 서서 그당시의 보이지 않는 규율을 어기면서까지 인간의 성에 대해 이야기 하시고, 클리닠을 미국 전역에 확장시키는데 노력하시고, 젊은 여성들에게  자신들의 육체를 보호하고 책임과 함께 선택할수 있는 자유가 있음을 교육시키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피곤해 하는 어머니들에게  다른 방법을 소개하기도 하고,  임신과 성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들을  깨우쳐 주는 일을 하셨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하시는 분이였지만,  지난 시절 자신의 고모, 이모, 여자사촌, 여자친구, 그리고 이웃여성들이 살아오면서 어떠한 선택의 자유가 없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열정을 갖고 일을 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신의 커리어를  매순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다가 1979년에 어머니는 휴직을 하십니다."

" 어머니는 중요한 컨퍼런스에 가셔야  하셨는데 우리가 홍역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우리나이는 일곱살과 열살이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이틀동안 직장을 쉬고 우리를 돌봐 달라고 부탁을 하시지만 어버지는 거절하십니다."

"나는 이 책에서 아버지를 응징하려는 것을 원치 않습니디. 나는 아버지를 진정  온마음으로  사랑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1950년대의 신랑이셨기에, 자신이 하는 일을 평생직업으로 여기신 어머니와는 달리 단지  취미생활로 여겼을 뿐입니다."

"어머니가 하시는직업이 어떤 것이 되었든 아버지는 집에서 해야 하는일에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된다고 믿으셨습니다. 일을 하시면서도 어머니는 살림을 하셨고  작은 농사(small farm)를  짓고, 양의 우유를 짜고, 음식을 준비 하시는 일을 맡아 하셨지만, 그동안 아버지의 어떤 도움도 격려도 없었기에  우리들이 홍역을 치루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결국 자신이 하시던 일을 그만 두시게 됩니다."

이책에는 유명한 가수 자니 케시(Johnny Cash)의 부인으로 본인도 가수였던  준 (June)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나도 더많은 레코드를 만들 기회가 있었지요. " 이렇게  그녀가 말년에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결혼 생활을 선택했습니다."    

Modern Woman

Carol Lam 이라는 분은 중국 이민자의 딸로 1959년에 뉴저지 테너 플라이에서 태어나 예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스텐포드 법대에서 법률을 공부를 합니다.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남부 켈리포니아의 Assistant  U.S. Attorney로 근무했으며 나중에는 상원에서 결정해서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 변호사로 일을 하게 됩니다. 이분은 건강 보건법 사기와 부정 부패 퇴치등에 많은 힘을 기울이며 2007년부터는 Qualcomm 이라는 수석 부사장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오바마 정부에서 연방 대법원 자리에 자주 거론되는 여성이기도 합니다.

Michelle Malkin 이라는 분은 1970년생으로 필리핀 이민가정의 딸로 태어나서 남부 뉴저지에서 자라며 오버린 대학에서 공부합니다. 지금은 보수주의 불러거(American Conservative blogger)로, 정치 해설자로  티비에도 많이 출현하며 책을 네권이나 쓴 저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입니다. (michellemalkin.com)

위의 두 여성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 두분은 결혼을 했으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도 이렇게 자신의 일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는데는 두사람 모두 남편이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전적으로 부인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뉴스윅크 6월 21일자  기사를 보면 현재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경우 35%의 가정에서는 부인이 남편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다 보면 2024년도에는 보통 여성들이 보통 남성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던 거지요.

그러니까 요즘 여성들은 우리의 수많은 조상들이 겪었던 만큼의 어려움은 어느정도 없어졌다고 봅니다. 이점이 은총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고 일을 해야하는 현대 여성들이 결코 쉽게 살아간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여러 역활을 맡아 이리 저리 허둥되면서  실망하고 슬퍼하고  적응하는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이 대부분인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쓰는 이 두장의 글로 여성의 역활을 다 설명 할수는 없겠지요. 단지 선택의 여지가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부인으로서의 입장을 되돌아 보는 과정은 필요 할 겁니다.

Life Coaching Moment

결혼생활의 중심은 누가 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어머니 시대와 우리 시대 결혼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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