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을 챙겨야 하고

옷을 꼬매야 하며

방바닥을 닦아야 하고

시장을 봐야 하고

그리고 닭을 튀기고

아기몸을 말리고

내가 음식을 해 먹여야 할 사람들이 있고

잡초를 뽑아야 할 밭이 있고

셔츠를 데려야 하며

어린아이 옷을 입여야 하고

깡통을 잘라야 하고

나는 이 오두막을 청소해야 하는데

아픈이를 돌봐야 하고

목화를 따야 합니다.

빛이 나에게 쏟아지기를, 햇볕이

비가 나에게 내리기를, 비가

조용히 내리기를, 이슬방울 처럼

그래서 내 눈썹이 다시 상쾌해지게.

폭풍이여, 여기서 나를 불러내어

너의 가장 강한 바람으로

내가 하늘 멀리 날아 가게 해주렴

그래서 내가 다시 쉴수 있을때까지.

조용히 내려 앉으렴, 눈송이야

하얗게 나를 덮혀주고

차가운 어름장 키스로

내가 오늘밤을 편안히 쉴수 있도록.

해, 비, 둥그런 하늘

산, 바다, 잎새외 돌

빛나는 별,  그윽한 달빛

너희들 만이 내것이라고 부를수 있겠구나.

***마야 엔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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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마야 엔젤로(Dr. Maya Angelou) 시인은 작가, 프로듀서, 배우, 교육자, 역사가, 영화 제작자 로서 글로벌 르네상스 여성(Global renaissance woman)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1928년에 미조리주 세이트 루이스에서 태어나셨으며 그당시의 잔인한 인종차별의 경험을 겪으시지만 흑인들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춤과 노래와 강의로 유럽과 이프리카에서 사시는 동안 스페니쉬, 프렌치, 이탈리안, 아랍어등을 배워 능통하시며1993년도에 클린톤 대통령 취임식때 "아침의 맥박에서(On the Pulse of Morning)" 이라는 시를 지어 낭송하셔서 세계에 더욱 알려지게 됩니다. 책으로는 "새장속의 새가 왜 우는가를 나는 압니다"I know why cage bird sing"과 최신작으로는 "나의 딸들에게(Letter to my daughter)" 등이 있습니다.  이분의 말과 행동은 계속해서 우리들의 영혼을 흔들어주며, 육체에 활력을 주고, 마음을 자유롭게 해주며, 가슴을 치유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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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마야 엔젤로가 쓰신 위의 시는 우리 여성들이 오래전부터 살아 온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나라나 어느 시대에 한정 되지 않은 모든 나라 여성들의 삶일겁니다. 이 시인이 살았던 20세기 초기 미국 남부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일수도 있겠고, 밥은 밥통이,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아이들은  집에 있지 않고 학교에 가지만 결국은 우리의 손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이시에서는 힘들고 반복되는 일을 하는 도중에라도 상상의 꿈이라도 꾸면서 쉬고 싶은 마음을 나타낼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모습이 아련히 보여집니다.

지금 우리는 옷은 세탁소에서, 닭고기는 수퍼마켙에서, 아이는 데이케어에서 맡아 해주는그래도 편리한 현대 사회에 살고는 있다고 하지만 이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밥을 하기 위해서는 물을 길어 날라야 하고, 밭을 갈아서 먹을 식량을 준비해야 하고, 옷을 꼬매서 아이들에게 입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 살림을 하면서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퀼트를 만들어 팔거나 대대로 내려오는 그 고장의 전통을 따라 바구니를 만들어 팔아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후진국이나 개발 도상국의 여성들인데 전쟁중에 남편을 잃은 과부이거나 문맹으로 자급 자족해서 경제적 독립을 하기위해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립을 위해 헌신하면서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람들의 삶을 향상 시키기 위해 여성 협동조합(Women's cooperative) 을 만들어 여럿이 함께 빈곤에서 벗어 나도록 노력을 하는 대담한 여성들입니다.

이런 아름답고 토속적인 민속 예술품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팔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 주에 있는 산타 훼(Santa Fe) 시에서 Santa Fe International Folk Art Market 이 열립니다. 이곳에서 팔리는 수공예품의  반은 이런 여성들이 만든 겁니다.

산타 훼 인터내셔널 포크 아트 마켙은 7월 9일 부터 11일까지  52개국의 나라에서 온170명의 민속 예술가들이 모여 매년하는 행사로 Santa Fe 의 Museum Hill에서 열립니다. (725 Camino lejo, Santa Fe, NM 87505  (505)476-1197)

이 마켙은 결과 지향적인 단체로 각국의 민속 예술가들이 만든 전통물건들을 보여주고 팔수 있도록 장소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제는 민속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되었으며 UNESCO에서는 산타 훼(Santa Fe)를 "세계 민속 시"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마켙의 비젼은 문화적 다양성,  전통예술, 문화가 계속 보존 될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민속 예술가들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지속 할수 있게 하면서 상호 교류를 할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겁니다.

기계로 만들어진 물건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은 만든 사람들의 손길과 숨결을 보는 사람들이나 사는 사람들이 모두 느낄수 있을 겁니다. 파는 물건들의 가격은 5달라 부터 수천달라 까지 있으며 판가격의 90% 는 민속 예술가들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곳에 갈수 없는 사람들은 사이트 (folkartmarket.org)를 통해 물건을 구경할수가 있으며 원하시는 분은 도네이션을 할수도 있고 사실수도 있습니다.

Life Coaching Moment

*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다가 힘들어질 때면 어떤 꿈을 꾸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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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내면에는 어떤 예술이 잠재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