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내들은 예쁘게 하고 있어야 하나?

“그저 예쁜 여자만 보면 헬레레 해가지고 . . .  아이구 정말로 못살아.”  

“내가 옆에 있어도 눈이 돌아가니 없을땐 얼마나 하겠어.” 

아내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쁘고 날씬한 여자를 보면 남자들의 눈이 예쁜여자에게 고정되며 그 여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서 함께 움직인다.  때로는 눈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몸까지 따라가는 남자들도 있다.      

그렇다.  남자들이 이렇다.  나의 남편도 당신의 남편도.  예쁜여자 게다가 생글생글 웃은 여자를 보면 남자들은 그만 뿅 가버린다.  지위가 높든 낮든, 학력이 많든 적든 상관없다.  모든 남자는 예쁘고 날씬하고 상냥한 여자앞에선 꼼짝도 못한다.  웨드러브의 결혼 상대자 매칭 용지에도 어떤 여자를 만나고 싶으냐고 묻는 난이 있다.  초혼 재혼 모든 남자들이 모두 일관성 있게 “예쁘고 날씬한 여자”를 첫번째 조건으로 내 놓는다는 사실!

왜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보면 그렇게 사죽을 못쓰나?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남자들의 뇌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남자들은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는다.  잘 균형진 아름다운 물체가 눈앞에서 움직이고 있으면 감정뇌의 동기유발을 조절하는 아미그델라 (amygdela) 부분이 확 자극되어 싸~악 관심의 에너지가 올라오며 기분까지 좋아진다.  기분이 좋으니까 계속 보고 싶어하고 기분좋은 감정은 자동으로 sexual brain 으로 연결되어 성적 터치를 상상하게된다.  성적터치를 상상하는 그 순간을 그대로 진전되게 허락하고 있으면 보고있는 여자를 만지고싶고 키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감정 충동조절하는 전두엽이 잘 개발되어있는 남자들은 자기 감정을 감추고 신사답게 행동할 수 있지만 전두엽 개발 부족으로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 남자들은 가서 그 여자를 찍접거리며 건드리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남자들을 여자들과 달리 자기개념이 강하지 않다.  자기 스스로 자기가 얼마나 괞찬은 남자인지 남편으로서 어느 정도의 남자인지를 잘 깨닫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기 주위에 있는 여자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느냐에 따라 자기 존재의 가치를 정하곤 한다.  자기앞에 예쁘게 단장한 여자를 보면 즉시 기분이 좋아지면서 그 여자가 자기를 위해서 단장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그 여자와 함께하면 자기가 괭장한 사람이 된것 처럼 느낀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아내들이 사자머리에 몸배바지 입고 인상쓰고 있으면 “넌 날 뭘로 보냐?” 하면서 자기를 무시해서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고 아내가 뚱뚱하게 살쪄있으면 자기가 시시한 남자가 된것 같아서 함께 동창회에 가는 것도 챙피해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작용 때문에 머리 가지런히 단장하고 예쁘게 화장하고 “사장님 정말 멋있어요.” 하고 애교피는 룸살롱 여자에게 돈 $1000 불씩 갖다 주면서도 아까와하지 않는 것이다.  돈을 줬기 때문에 그 여자가 그렇게 나이스하게 한다는 것을 생각지 않고 “나 이만한 대우 받을 자격있어” 라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남자들은 돈을 $1000 씩 주고서라도 성의있게 꾸민 여자앞에서 자기가 괞찬은 남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아내들이 남편들의 이런 심리적 역동을 알아야 한다.  예쁜여자와 함께 하면 자부심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지고 뭐든지 해주고 싶어하는 이 남자들의 성정을 받아드려야한다.  그리고 빨리 적응할 수록 좋다.  남편에게 “왜 그렇게 남자가 가볍냐?” 라든지 “저질이다” 라든지 하는 질책은 남편을 밖으로 밀어내는 작용밖에 하지않는다. 

남자의 자존감이 아내의 모습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성의있게 몸관리하자.  다행한 것은 남편들은 자기 아내에게 만큼은 미의 점수를 너그럽게 준다는 것이다.  자기가 이미 좋아해서 결혼한 여자이기 때문에 미스 코리아가 아닐찌라고 조금만 멋내고 예쁘게하고 있으면 금방 미스 코리아가 탄생한 것 처럼 기분좋아한다.  남편들을 자부심있게 해주자.  “예쁜 아내하고 나가면 어깨가 으쓱해 진다” 는 남편들의 말을 성의있게 들어주자.  아내로서 몸관리 잘하고 사랑스럽고 애교있게 다가가 남편을 살 맛나게 해주자.  그래서 서로가 행복하게 살자.        

이순자 상담심리학 박사

                           웨드러브 결혼관리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