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멋진 남편- 좋은 아빠                                                   
                                                                                       이순자 상담심리학 박사
                                                                                               웨드러브 대표

       일리노이주에 있는 Northwestern University 연구팀들의 --남자가 가사일과 자녀 돌보는 일들을 많이 도울때 남성 홀몬이 떨어진다--는 보고를 읽은 남자들이 주츰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624 명의 필리핀 남자들을 상대로 4.5년 동안  연구조사를 했는데 남자들이 결혼해서 하루에 3시간이상 아빠의 역할(fatherhood)을 수행하는 남자들의 테스토스테론 남성홀몬이 결혼하지않고 자녀 없이 지내는 남자들에 비해 20% 정도  떨어진다는 연구조사가 발표됬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성적인 욕구을 조절해주는 홀몬이니 만큼 이 홀몬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모른 채 이 보고만 들은 남편들이 잠시 난감해 할 만도 하다.  아빠 노릇을 계속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하나?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고 나면 이번 연구발표에 대해선 걱정보다는 기뻐해야할 뉴스이다.  그  이유인즉 그동안 남자들은 결혼을 했던 안했던 그리고 자녀가 있던 없던 성관계 위주로 살아가는, 말하자면, 한 인간으로서 인간을 숭고하고 귀하게 느끼게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능력이 약간 부족한 것 처럼 여겨왔고 때로는 심한 비판까지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서 남자들도 사랑하는 관계에 들어가서 결혼하고 자녀를 갖으면 섹스만 밝히는 동물처럼  살지않고 인간으로서의 고상한 기능들—함께 살고있는 아내가 힘들어할 때 따뜻하게 대해주고 가사일도 돕고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자상하게 보살피고 도와주는일 등등--을  할 수 있도록 남자들의 뇌가 성욕을 줄여주도록 적응해 준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성욕을 줄여주는 것이 어떻게 남자들에게 good news 인가?  이건 디재스터가 아닌가?”  묻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성적인 욕구가 줄어든다는데,  제대로 할 수 는 있을 것인가?  남자로서의 정체감이 흔들리는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 할 수 도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남성들이여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성욕구를 조절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에 남자가 여자보다 10배 (어떤 보고서는 20배 까지 말한다) 이상이나 높기 때문이다.  이말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부부관계를 10번 해야될 필요를 느낄 때 때 여자는 한번밖에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일어나는 부부갈등들이 얼마나 많았었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하고싶지않은데 관계를 자주 요구 받는 아내는 끝내는 부부관계를 싫어하게까지 되고 남편은 눈치보며 구걸해야 할 때도 있었을 것이고 어떤 땐 치사해서 말안하고 가만이 참고 있다가 엉뚱한 데서 불만을 터트리고 하는 일들이 있지 않았었나?    
          그리고 남자들이 자상한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노력할 때 테스토스테론이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20~30 % 정도만 줄어드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부부관계를  하고싶은 욕구의 차이가 10:1 에서   3~4:1 로 조절되는 것이다.   아이낳고 힘들 때 아내를 돌보고 자식을 보살피는 좋은 아빠가  되고자 노력할 때 남자들의 뇌가 성욕을 살짝 줄여서 남편들이 좋은 아빠가 되도록  적응을 해준다 니 이 얼마나 멋진 적응인가?  남편들은 지나친 욕구 (아내가 느낄때) 때문에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아내들은 부부관계를 귀찮아하지 않으며 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들이 아내의 말을 잘 들어주며 집안일 돕고 자녀들을 자상히 돌볼 때 아내들은 “일을 잘 하는 구나” 생각하지않고 “내 남편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구나.” 하는 사랑 받는 느낌이 생기며 남편과의 사랑의 반딩이 형성되게 되어있다.  나아가서 남편이 자길 사랑한다고 느낄 때, 그 때 여자들은 부부관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발동된다.  사랑받는 느낌이 와서  부부관계를 하고 싶어할 때 아내들은 비로서 부부관계에  적극적이된다.  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는 남편의 마음이 얼마나 신나고 자부심 넘치게 되는지는 남자들이 더 잘 알것이다.  이제야 두 사람의 사랑의 사이클이 제대로 형성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의 적응이 부부관계의 만족도를 훨씬더 높게 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남편들이여! 이젠 마음놓고 아내를 열심히 도우며 자녀들을 더 많이 보살펴서 아내와 자녀들의 우상이 되어보라.  “내 히로는 우리 아빠예요.” 라고 하는 말을 듣는 그 뿌듯함.  “난 다시 태어나도 당신하고 결혼할 거예요.” 라는 말을 들을 때 마음속 깊숙이 뿌리박는 인생에 대한  자부심!  이젠 가장 멋진 남편과 아빠로서  가장 신나는 부부관계도 즐기며 흥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남편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