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숫자로 보는 성경이야기 4 – 9,10,12

( 갈라디아서 5 : 22 ~ 23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숫자 9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부활 신앙을 가졌노라 말하는 성도마다 맺어야하는 열매이지요. 성령이 각 사람에 임하는 날부터 우리 자신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드리는 예배만이 예배가 아닌 내 자신이 성전이기에 두세사람이 모일 때 주님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런 교회마다 열매가 맺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부활의 8보다 많고 충만함10보다 적은 9란 열매는 사람을 통해 나타나지는 부분이기에 때론 미완성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 마태복음 21 : 18 ~ 19 –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

( 마태복음 24 : 32 ~ 33 –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 줄 알라. )

이스라엘의 무화과는 일년에 두번 이상 열매를 맺습니다. 겨울을 깨고 처음 열리는 무화과(파게)는 아주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배고픈 자들에게 양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을 앞둔 주님이 풍성한 잎사귀를 보고 파게를 얻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없자 냉정하게도 저주하시며 그 나무를 말라버리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사랑하셨던 첫번째 아들, 이스라엘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 사건이였고, 주님이 때에 따라 기대하시는 그 열매들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잠시 우리에게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에 열매 맺지 못했던 그 무화과가 때가 이르면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가 다시 풍성해지며 열매가 맺힐 때가 온다고 하셨습니다. 기회는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인 우리의 열매도 그때를 기준으로 추수가 되지 않을까요?

( 룻기 4 : 2 – 보아스가 성읍 장로 10인을 청하여 가로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그들이 앉으매~ )

숫자 10은 숫자적인 충만함을 나타냅니다. 모든 숫자에 이 10을 곱하면 그 의미가 더욱 충만해집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는 최대 9개만 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을 곱해서 90개의 열매도 가능하고 100배의 열매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숫자 4의 의미도 10이 곱해져서 40이 되고 또 400이 되면서 그 의미가 더 깊어지는 것이지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성인 남자 10명이 되면 회당을 세울 충분한 수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얻기 위해 장로 10명을 불러 증인을 세우려 하는 것도 10명이면 이 사건을 확정지을 만한 충분한 수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개념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10가지 재앙을 통해 출애굽시키셨죠. 또 광야에서 10계명을 주시며 법있는 백성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이 임재하셨던 지성소의 싸이즈는 네모 반듯한 10 X 10 X 10 규빗이였습니다.

( 요한복음 11 : 9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12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

( 요한계시록 21 : 10 ~ 12 –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12문이 있는데 문에 12천사가 있고 ~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12지파의 이름들이라. )

숫자 12는 온 세상을 통치하기 위한 완전 수입니다. 인간이 일년을 12개월로 하루를 12시간씩 나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관찰함으로 나오게 된 법칙이지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야곱의 12 아들로 이루십니다. 예수님도 12제자를 뽑으셨지요. 나중에 새하늘과 새땅에서도 12지파를 12 사도가 다스리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저 12지파 중 한 곳으로 배치?되겠지요. 그 나라에 가면 12로 되어진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성은 12개의 진주로 만든 12개의 문이 있고 12천사가 서있습니다. 성곽은 12개의 온갖 보석으로 되있으며 사면의 싸이즈는 12,000 스타디온이며 12가지의 과실이 매달 다르게 열매 맺는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라에 가면 모든것이 얼마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을지 저는 무척 기대가 됩니다. 

* 칼럼에 올린 숫자 외에 더 많은 숫자에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써놓은 예 외에 너무나 많은 참고 구절들이 있지만, 나머지의 몫은 여러분들이 성경을 묵상하시면서 보석을 찾듯 찾으시며 느끼시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