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20 : 8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

이집트를 탈출한 후, 몇 번의 안식일 훈련을 하며 광야생활 50여일을 지나가고 있을 때,하나님은 드디어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선포해주셨습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지켜야할 것들을 알려주시면서 중요한 절기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안식일을 4번째 계명으로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이 우리와 하나님의 수직적인 관계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안식일을‘우리를 위한’이란 표현보다 ‘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 ‘ 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지요.

( 출애굽기 20 : 9 -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

우리는 보통 제 7일째 안식일에 지켜야할 상항에 초점을 맞추다가 나머지 6일간의 생활 규칙을 간과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벌로 주셨던 ‘먹고살기 위해 일해야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6일 동안 힘써 일해야하는 명령 또한 안식일 명령의 한 부분임을 기억하며 신앙 생활에 균형을 잡아야겠습니다.

( 출애굽기 20 : 10 -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일도 하지 말라. )

안식일을 묵상하며 참 선하신 하나님을 느꼈던 곳은 안식일에 모두가 쉬어야한다고 명령하신 부분입니다. 심지어 종의 가족, 동물들과 손님까지도 말입니다. 그 속에서 그날이 모두에게 해방이요, 안식이요, 새로운 은혜를 얻는 날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출애굽기 20 : 11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

윗 구절 속에서 재미있게 발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처음 창조하시고 하신 말씀을 그로부터 약 2500년이 지난 모세의 때에도 똑같이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문화가 몰라보게 변했는데도 똑같은 이유로 제 7일째 날은 안식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전히 하나님은 모세로부터 지금 3500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실까요? 세상은 여전히 초스피드로 달라져왔고 많은 사람들이 현대적인 문화에 발맞춰 삶의 패턴이 변화되었는데도 말입니다. 또 어떤 경우는 왜 자신이 안식일을 잘 지킬 수 없는지에 대해 이유있는 이유를 댈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유가 어찌되었든지 여전히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하나님이 이 세상에 펼치실 어떤 일들을 아직 다 완성하지 않으셨다면 안식일은 계속지키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투덜거려도 소용없습니다. 귀를 닫고 내 마음이 편한대로 재해석해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니라고하시면 내 스스로 아니라고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켜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지키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을 생각해보십시요.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과 수직적인 관계에 관한 4가지 계명 속에 포함시킨 것을 다시 생각해보십시요. 안식일은 분명 주님과 수직적 관계에 중요한 열쇠일 것입니다. 그것도 수많은 유익이 들어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열 수있는 열쇠 꾸러미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