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식일 알아가기5 – 샤밧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표징

( 출애굽기 31 : 16 ~ 17 -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

이 말씀은 시내산에서의 마지막 말씀이였습니다. 안식일은 영원한 언약이자 영원한 표징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6일간의 날과 반드시 구분되어지는 중요한 이유를 가지고 창조된 날임을 다시 되새겨주셨습니다. 이 세상을 만드실 때부터 구분되어 창조된 날, 7일째날 안식일입니다. 그 날은 인류의 범죄로 인해 어떤 날을 가리키는 표징이 되었고 우리가 지킴으로 그 어떤 날을 기약하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 출애굽기 12 : 14 - 너희는 이 날(절기)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

유대인에게는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보리와 밀 그리고 포도등의 추수철에 맞게 지켜나간 많은 절기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절기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절기로 표현합니다. 안식일이 하나님께 거룩한 날인 것처럼 말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절기를 거룩하게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절기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이자 정신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절기를 히브리어로 모에드( moed )라고 합니다. 한국어나 영어 성경을 보면 절기를 다양하게 표현해놓았지만 히브리어로 절기의 뜻을 풀어본다면 ‘ 일년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하나님과 약속된 시간에 리허설로 모이는 날 ‘ 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 표징인것처럼 모든 절기도 어떤 약속된 진짜 행사를 위한 리허설이라는 점이 무척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안식일이나 절기같은 모든 기념일은 결국 중요한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에게 영적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좀더 연관성있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날짜 개념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민수기 14 : 34 -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

( 시편 90 : 4 -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

( 베드로후서 3 : 8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니 변함이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임을 먼저 아시길 바랍니다. 그분에게는 하루가 천년같으시고 또한 천년이 하루같으시고 때론 하루가 일년같고 백년같으신, 즉 시공간을 초월하신 분이지시요. 그래서 7일이 7년같고, 7일이 7천년과 같으신것입니다. 성경엔 매 숫자마다 독특한 하나님의 뜻을 담아두셨는데, 특히 7이란 수는 그분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한 완전함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7일째 안식일의 정신은 7째 달에서, 7년째 해에서, 혹 어떤 70년 기간에서, 그리고 7천년째 되는 날에서 확장되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확장 개념을 이해했다면 안식일이 영원한 표징이 되어 각 절기마다, 각 기념일마다 우리에게 알려주고픈 하나님의 마음을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