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안식일 알아가기 7 – 샤밧의 확장 개념을 품은 날들 2

( 레위기 25 : 8 -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

안식년이 안식일의 확장 개념으로 받아드리게 되었다면 희년 또한 안식일의 확장 개념으로 받아드리기는 쉬울 것입니다. 희년을 세는 기준이 안식년이기 때문입니다. 7년 안식년을 일곱번 지낸 다음 해, 즉 50년 째되는 해가 희년입니다.

( 레위기 25 : 10 ~ 11 -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

7이란 완전 수를 7번 지내며 완전함에 완전함을 이룬 후 만나는 해, 희년입니다. 모든 자에게 자유를 주시며 억매있는 모든 것을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볼수 있는 해이지요. 그리고 안식일의 확장개념이 늘 그렇듯 안식년처럼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안식년 마지막 49년째도 쉬고, 희년인 50년째도 쉬어야한다면 가장들은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 레위기 25 : 20 – 22 -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

그렇게 농사를 짓지 못하면 무엇을 먹고살까란 걱정이 들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걱정을 너무나 잘아시는 아버지, 하나님은 만나를 주던 6일째에 이틀치를 주셨던 것처럼 안식년을 맞는 6년째에 삼년치의 복을 내려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레위기 25 : 18 ~ 19 -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

그러나 그렇게 수확을 거두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 때 입니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질문해봅니다. 안식일을 비롯한 안식일의 확장 개념을 품고있는 모든 절기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진 자만 지킬 수 있을까요? 네, 먹고사는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약속을 의심없이 믿는 자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자는 그 날들을 온전히 하나님과 안식하며 보낸다는 결심을 할 수 있겠지요.

( 레위기 25 : 9 ~ 10 -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

종교력으로 7번째 달( 유대식 음력 )을 유대인은 새해로 생각합니다. 이 개념또한 7 숫자의 의미과 다르지 않지요. 그 달, 7월 10일은 제사장과 온 백성의 죄를 일년에 한번 속죄해주시는 대 속죄일입니다. 그렇게 50번째 대 속죄일이 맞게 되면 모든 백성이 죄에서 해방되는 날이기에 뿔나팔을 불며 기념하고 그 날부터 희년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희년을 지낸지, 70번째 맞는 희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후, 40번째 맞는 희년이기도 하지요.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쓰는 양력의 날짜로 2015년 9월 23일부터 2016년 9월 대속죄일까지가 이번 희년 기간입니다. 지금 희년의 한 가운데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변치않는 하나님께서 희년의 컨셉에 맞는 역사를 분명히 펼치실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