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23 : 24 ~ 25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찌니라. )

안식일의 확장개념으로 유대인 종교력으로 7번째되는 달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7번째이기 때문이 아니라 7번째 해당하는 그곳에 하나님의 동일한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야곱)의 자손들이 어느새 한 나라를 이룰만한 수가 되자 하나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장자(출4 :22)를 삼기 위해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 달을 첫번째 달( 출12: 2 )로 계산하라고 하시고 그로부터 7번째 달을 특별한 달로 선포하게 하십니다.

( 민수기 10 : 10 -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종교력으로7월 1일은 나팔절로 나팔을 부는 날입니다. 지금도 이날에 곳곳에 나팔을 불고 아이들도 장난감 나팔을 불며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팔의 기능에는 알람이 있습니다. 어떤 메신저가 사전에 무엇을 알릴 때 주목하게 하려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은 다양한 날과 절기,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나팔 소리에 많은 하나님과의 역사를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도 우리를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하튼 그러한 두가지 의미를 심어주기 위해 그날에 나팔을 100번을 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유대인 종교력( 이스라엘 나라의 탄생날 )으로 7번째 되는 이 달은 원래 그전부터 민간력으로 1월 1일로 지냈던 달이였습니다. 그전부터 그 날은 하나님께서 지구를 만드셨고, 인간이 처음 태어난 날로 기념하던 날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양력으로 말하자면 9월에서 10월쯤이지요.( 올해는 10월 3일 ) 마치 우리에게 신정과 구정이 있듯이 그들에게도 7번째 이 달을 새로운 새해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7번째 달은 원래 하나님이 사람과 안식하고 싶어 지구를 만드신 날을 기념하고, 언젠가 다시 하나님과 안식할 날이 도래할 것임을 알려주기 위한 달인 것입니다. 이 달의 시점을 맞추기 위해 6개월 전에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지요. 다시말해 주님의 보혈로 유월절을 지내고, 오순절의 주님의 부활을 맞본 자만이 7번째 달을 알리는 새해, 나팔절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팔절은 마지막이자 또한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특히 그 달안에는 하나님의 7대 절기 중 3개의 절기가(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 ) 포함되있습니다.

나팔절이 끝나고 백성들은 회개의 분위기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10일간 회개하며 마지막 10일째 날, 대속죄일을 맞이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언제나 위로부터 오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의 부흥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15일, 안식일을 장막절로 보낼 수 있는 것이지요. 종교력 7월은 계절로는 가을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을 가을 절기라고 합니다. 아직 주님이 성취하지 않은 절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 그 전 절기도 주님이 이루셨듯이 남은 3가지 절기도 마지막 때에 다 이루실 것임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특히 장막절(초막절)은 주님이 광야시절 성막에 임재하시며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신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장차 모든 심판이 끝나고 우리와 함께 거하실 그 날을 가리키는 날입니다. 그러하기에 3절기 모두 7번째 달에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7일째 날의 의미가 완전한 안식이기 때문입니다.  

• 아직 절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일단 마음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지혜를 구하시며 성경을 반복적으로 읽어보시면 서서히 톱니바퀴 맞아지듯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모든 것이 폐하여진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졌고 더불어 장차  이루어질것에 대한 말씀임을 깨닫게 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