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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기도

식별의 어려움-기다림 오 은정 (sungshim7614) 2022-6-1  12:12:28
올해에는 날씨가 이상하네요.
뿌연 미세먼지가 너무 자주 안개처럼 보입니다.
마스크를 코로나가 끝나도 이 미세먼지때문에 계속 써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좋은환경도 이제 변하나 봅니다.

저는 지난 열흘동안에 제기도를 식별하기 위해서 생각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한인 성당으로 옮긴 이후로,
24시간 성체조배를 위한 지향으로 밤조배를 다녔었거든요.
그곳에 새로 생겨야 해서요.
아는 자매를 불러서 함께 다녔지요.

제 기도가 성체조배로부터 시작된것이라서, 저에게는 성체조배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또 그것을 위한 일이라면 갈수 있으면 가봐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의 집에서 한인 성당까지 가는 길목엔 아주 어두운 거리를 통과해야하거든요.
가로등도 없고, 대관령길처럼 확구부려지는 그런 도로이니까, 밤길에 앞이 보이지 않고,
그래서 
아주 천천히 가야만하고
그 거리엔 차가 거의 없습니다.
왜 이렇게 가로등도 없고? 
그런데 그곳을 낮에 통과하다가 남편이 알려주더라고요.
묘지라고요.?
아! 진짜? 괜히 들었네!!!!! 하고요.

길게 도로에 붙어서 세로로 묘지가 있으니, 그 곳의 잠자는 영혼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불을 밝히지 않는 것일까? 싶더라고요.
묘지라는것을 알고난이후부터는 그곳을 지날때마다 무쟈게 땀을 흘리면서 지나게 되더라고요.
제가  밤 12시 넘어서 묘지를 지나는거니까, 마음이 아주 힘들더라고요. (이 나이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죠.)

밤마다 그 묘지를 통과하면서, 
왜이렇게 묘지가 깁니까?
정말 한참을 가야 사람들 집이 나옵니다.
밤마다 나는 왜 묘지를 지나야 하는걸까? 하고 .....등을 좀달아달라고 시에 건의를 해야하나? 하면서.
그런데 또 지나다니는 차가, 딱 저밖엔 없습니다....
이게 더 무섭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ㅋㅋㅋ)함께 기도하는 자매님이 갑자기 몸이 아프게 되면서, 저는 잠시 미국성당으로 갔어요.

마침 그날, ( 미국성당) 성체조배 시간이, 제가 늘 다녔던 그 시간대 12-200am가  비고 있슴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굉장한 혼란이 왔어요.
어디로 가야하나?

새로 생길려고 하는 게 중요한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것을 지키는것이 중요한건지....
이게 제 미국 성당은 24시간 성체조배를 만드신 신부님께서 다른 성당으로 가시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시간들이 비게 되어가나보더라고요. 
성당을 감싸고 있는 그 신부님의 spirit이 거두어지고 있는 느낌? 적인 .

새 신부님이 오셔서, 제대로 운용이 안되는것을 보게 되면,
없어질수도 있는문제라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열흘을 여러 생각가운데 있었어요.
제가 한인 성당을 식별한것이 제대로 된 주님의 뜻이었을까요?
지금일이 이렇게 되어가는것이, 어쩌면 한인성당에 가는것도,
이것도 저의 생각을 제가 기도로 포장한것일까요?

어쩌면 저의 천국이(-24시간 성체조배-미국성당) 제가 지켜야하는 천국일까요?

저는 미국성당의 주보를 가지고, 제가 가야하는 시간을 정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저는 한인성당 신부님께 저의 생각을 알렸어요.
24시간 성체조배가 생기면 그때 시간을 채우겠다고요.
지금은 미국성당의 비어 있는 시간들을 채워야겠다고요.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까,

어쩌면 한인성당에 대한  식별이 오직 저의 생각이었을수도 있음을 회개하고.
그리고 미국성당의 조배시간을 두고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받아야할 시간을 두고서.
제가 가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도, 
하지만 이상하게 몸이 안움직여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이틀 조배를 미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인 성당에서 드디어 정기적으로 24시간 성체조배를 시작한다는 공고가 나왔네요.
오! 제 열흘의 생각이 한번에 다 정리되는 것 같았어요.

그런대로 제 식별이 주님의 뜻이었구나, 하는 안도?

그래서 저는 먼저 한인성당에 사인을 했고,
 그리고 천천히 나머지 시간을 미국성당 담당자하고 시간을 조율할려고 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오리무중이었던 시간속에서 깨달은것은,

역시나 식별은 기다리는것밖엔 없다는 생각입니다.
주님뜻이면, 이루실테니까, 그 모습을 보기까지 기다리는것.
어쩌면 식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주님의 뜻을 내뜻화 시키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열흘이었답니다.

하지만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마치 꼰대처럼,
앎이 주는 것들, 경험이 주는것들이 생기니,
기도가 없어도 어떤것들은 선의로, 희생으로, 식별하게 되고, 
또 오는 모든것을 다 할수는 없으니, 무엇이 먼저인지를 생각안할수 없고요.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했던 때에는,
제게 필요없는 일들, 아닌일은 손에 닿지 않게 지나가게 해주시는 은총이 참 컸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지금은 기도하지 않으니, 오히려 식별한다고 제 생각을 키우고 있으니,
아이러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주님의 뜻이 있는곳에 
그곳에 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이글을 보시는 믿는 모든분들께,
늘 좋은 날들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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