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 뜨겁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작은 푼돈으로 주식을 모았던 사람이었고, 주식은 언제나 우상향이었죠.
지금도 그야말로 푼돈으로 주식을 사고팔고 합니다.
올 1월부터 몰아부친 otc나 페니주를 살때는 그중에 하나는 로또가 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다가 올 3월부터 하락장 맞이하면서
서너달 지켜보다가
내인생에 로또는 없나봐!!!!! 하고는 로또를 기다리는 주식들을 거의 다 처분해야했죠. 그래도 잘 되었으면 하는 회사는 두어개 들고 있어요. 로또라기 보다는 밀어주고 싶어서요.
사실 살아오면서 로또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죠.
로또 맞을일이 뭐가 있겠냐고 평소에 생각해서 로또는 전혀 안삽니다.
그런데 제 인생에 정말로 로또 같은일이 생겼어요!
저는 미씨 게시판중에서 가드닝 방에서 오래전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때 씨앗을 주고 받느라 어느 분하고 연결이 되어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는데요.
그리곤 잊어버렸어요.
전화기도 바꿨고,
이름도 연락처도 .....
그런데 지난해에 제가 집을 사고 있을때
제 핸드폰에 전혀 모르는 번호가 뜨더라고요.
카톡에 갑자기 뜨면서 프로필을 눌러보니, 누군지 짐작이 되더라고요.
정원을 참 잘가꾸는 자매님.
몇년만에 카톡에 떠서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집을 사게 된 과정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가,
그 자매가 마켙에서 일을 한다는것을 알았고,
그래서 제가 사는 곳에 마켙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도요.
제 리얼터 코니에 대한 막대한 신뢰에서 코니를 소개했어요.
코니가 일을 잘해주었기에 막강하게 추천을 했지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보고 가신분들이 있다고 코니가 알려왔고,
리베이트를 주겠다고 했지만 제가 거절했어요.
집을 산 바이어들에게 직접 리베이트를 주라고요 ( 코니가 리베이트를 많이 주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리곤 저는 전혀 물어보지도 않고 잘해주라고만 하고 지나갔는데요.
여기서 어느날 저의 욕심이 발동을 했어요.
"코니, 레지덴샬은 그 본인에게 직접 리베잇을 주고 커머셜은 나도 리베잇을 받고 싶어!" 하고요.
그런데 코니가 커머셜이라서 자기가 직접하지 않고 자기네 회사의 엑스퍼티에게 넘겼어요.
제가 이 엑스퍼티를 만날일이 없겠죠??
그렇지만 저에게 파인더스 피를 조금 주겠다고 톰(엑스퍼티)이 직접 도큐사인을 보내왔어요.
아무것도 모른 저는 열나게 파인더스 피에 대해서 찾아보고는 이게과연 리걸리 바인딩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조금 실망!!!!!!
그렇지 이게 무슨 로또가 있겠나???
그리곤 톰이 바쁘게 리스팅을 보내기 시작하고
제가 대충 지역과 인구분포등을 알아봐 주기 시작했어요.
마켙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한국에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이상한 리스팅만 보내주나요?
저는 과연 톰이 이일을 성사시킬수 있을까? 의심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일을 너무 많은 에이젼트가 경쟁하듯이 리스팅을 보내고 있어서
걍, 보내오는 매물만 열심히 봐주고는 말았네요.
하! 이게 무슨로또가 되겠어?
제가 새로 이사온곳에 한국마켙이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멀리 차를 타고 나가서 장을 봐옵니다.
그런데 이곳에 한인 마켙이 들어오기엔 정말로 한인 인구가 너무 적지요.
겨우 2000이니 말이죠.
하지만 회사오너가 미국시찰을 오게 되었고
그당시에 커머셜 리스팅이 거의 사라지고 있었던 시기에
그 회사 담당자들이, 오너에게 리스팅을 보여줘야해서 아주 머리에 쥐나고 있었거든요.
회사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는것을 수치로 보여줘야하는 문제가 굉장히 큰가보더라고요.
저는 대기업을 안다녀봤으니!!! 그 압박감은 잘모르지만 실무선에선 엄청난 압박인것은 분명했어요.
그래서 제가 하도 급해서 그때 이상하게 톰하고 연락이 안되기도 하고 시간은 촉박하고,
그래서 제가 온라인에서 직접 리스팅을 찾아다가 마크해서 보내주었고,
그게 우리집 근처입니다!!
(우리집 부근에 한인마켙이 들어온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하는 흑심도 잔뜩 안고서.
제가 더 늙으면 마켙가기가 힘들면 살기도 힘들어질거 같은 막연한 생각요.)
그런데 그렇게 제가 보내준 매물을!!!!!!!!!
회사오너가 맘에 들어해서 그 자리서 매입결정이 내려졌다네요.
저요! 대박!!!!!!!!
제가 사는곳에 한인 마켙이????
그런일이????
아니 그럼 저는 파인더스 피를 받는걸까요?
저는 로또를 맞을수 있을까요?
아!!! 그런데 문서를 찾아보니 제 파인더스 피가 계약기간이 지났네요.
이런일이???
저는 당당히 톰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했고,
그 매물이 제가 보낸거 맞잖아요?
그러니 톰은 계약서를 리뉴얼해서 보내왔어요.
보내면서 톰이,
에스크로가 마쳐지면, 너에게 48000불이 갈거야!!! 하더군요.
와앙~~~~~ 세금30%내고나서도 30000??
로또맞네?????!!!!!!!!!!!
하지만!!!!!!!!
그 건물이 에스크로에 들어가면서 셀러가 텍스 이익스체인지때문에 에스크로를 1년을 조건으로 달았어요.
자기가 건물을 다시 사야할 기간을 조건으로 걸었지요.
하! 이거 내년에 또 파인더스를 갱신을 해야 받는거???
다행이 그 건물에는 이미 그로서리가 리스가 남아있어서 일년 에스크로가 크게 문제가 안된다는 한국본사측의 이야기.
그래도 몇년후에 한국마켙이 들어오게 되는게 어딥니까?
저의 로또는 사실은 돈이아니라,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누가 이 구석진 곳에 한인 마켙을 열고 싶을까 했는데, 그렇게 되네요.
저는 씬납니다!!! 돈도 생기면 좋고요 그보다도 마켙이~~~~
그리고 그 다음마켙은, 제가 살았던 지역의 가게 리스입니다.
이 가게를 본사에서 무쟈게 거절을 했어요!!!
그런데 아주 우연이 제가 이 마켙에 대한 기도를 하면서 이곳이 주님께서 주시는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주님께서 말씀을 주신게 아니라.
거기 마켙을 주변으로 인구수, 한인 인구, 주변학교들, 한인마켙과의 거리들을 종합했을때
여기가 지금까지의 리스팅중에서 가장 조건이 좋다는 결론이 나면서,
그리고 이일을 전혀 모르는 공사업자가 우연히 저랑 연결되면서 그 위치에 대한 조언을 들었어요.
그 순간에는 몰랐는데 그 몇일 기도하면서 문득, 주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구나, 깨달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어째요?
전방후방으로 그 마켙을 보라고 한국 회사 실무진에게 압박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첨에 그곳을 두번이나 거절한 물건이라고 아예, 볼려고 하지도 않은것 있죠?
저도 마구 우기는데 재주 있어서 !!!!
드디어 회사임원들이 그 마켙을 보았고, 너무나 맘에 들어해서 리싱계약으로 프로포절을 넣고 있고 서로 조율중입니다.
저는 코니에게 이일을 소개할때
그저 한개나 열겠지 했는데 막상 진행되는것을 보니,
적어도 톰은 지금 세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스트라인으로 10개의 마켙을 연다고 하네요.
대박은 톰이 난거죠???
로또 맞은 사람은 톰입니다!!!!!!
이일에 달려든 리얼터들이 굉장히 많았슴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의 톰이 혼자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톰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일을 했기때문이고,
저도 리베잇에 상관없이 좋고 나쁨을 정확히 조언을 해주었고
사실 톰이 성사를 시킬거라고는 저도 전혀 기대룰 안했고 마켙이 들어와서 성공하길 바래서 열심히 자료들 찾아주었지요.
저는 기도하면서,
어디든 마켙이 하나 생기면 그곳에서도 주님께서 살리고자 하는 몇몇 가정도 먹고 살일이 생기고
그 마켙으로 주변에 돈이 돌기 시작하면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마이너리티인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힘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사는 카운티로 들어오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알아봐주는거죠.
너무 재미있는 사실은!!!!!
톰은 미국사람이니 영어권이고
이 회사의 실무진도 영문과 출신입니다.
그런데이 두사람이 무슨일이 있으면 꼭 저에게 먼저 알려옵니다.
저는 그러면 잘하지못하는 영어로 톰에 대답을 알려주고
실무진에게는 톰의 이야기를 전달해줍니다.
울 아이들이,
아니 둘이서 왜 소통을 안하고 엄마를 부르냐고?
허참!! 이해안되는 사람들이네요! 하고요.
회사측에서는 저에게
톰에게서 꼭 리베잇을 챙기라고 조언을 합니다.
저도 물론 그럴거락고 대답하지요.
그런데 다들 지금바로 리베잇이 들어오는 게 아니죠.
어쩌면 몇년후입니다!
아마도 그 몇년후에는 또 누군가 이 돈이 필요한 분들이 나서든가,
아니면 제가 한국 조그만 지방에 살만한 전세집이라도 얻을 자금들이 생기는지도 모르겠군요.
(저의 로또는 이거)
저도 제 로또가 기대가 되고,
그래서 속물이 되어서 열심히 톰과 거기에 관계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마지막까지 잘마쳐져야 로또가 되는거고,
언제든 길이 아니면 바꾸시는 분이시죠, 주님은.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일을 보면서,
저의 믿음없음에 대해서 회개를 많이 합니다.
주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이렇게도 사람들을 먹여살리실수 있겠구나!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의 손길이 도우시겠구나, 하고요.
저는 그동안에 남편을 믿는건가,
주님을 믿는건가
의심스러울때가 있었거든요.
제가 남편이 있으니, 그 믿음자락으로 주님께 믿는다고 하고 있는것인가? 하고요.
하지만 이번의 일을 통해서
생각을 바꿉니다.
저를 돌보시는,
주님의 오른손이 언제나 제 곁에 있을거라고요.
덥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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